사는 이야기
비 온다 온다~~뜸 들이다가 오후에 천둥번개가 치면서 비가 쏟아졌다~
비 오기 직전 집이라도 날려 보낼듯이 불던 바람 값도 못하고 비는 그쳤다.
천둥 번개에 내 소중한 컴퓨터 상할 까 봐 코드와 연결선을 다 빼 놓았다가 저녁에 켜 보니
컴퓨터가 가동을 하지 않았다~~
말 그대로 본체를 몇 번 퍽퍽하고 때렸더니 다시 가동이 되었다~
며칠 전 아들이 와서 컴퓨터가 느려지고 조금 이상하다고 바꾸어야겠다고 하더니
그 말을 얘가 들었나 봐~~-_-;;
내가 영화와 드라마 저장을 너무 많이 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어쨌든 일단은 되니까 패스~
어제 오늘 비 올거라는 예보가 있어서 가뭄 중에도 모종을 심었다~~
그런데 비가 너무 조금 왔다~
열심히 물을 준 부추는 산발을 하고 자라는데~
창문 아래 화분에 심겨진 꽃!
정말 예쁘게 피었는데 내년에는 화분을 벗어나 땅 냄새를 맡게 해 주겠어~
우리 집에서 세를 불리고 있는 이 꽃은 처음 얻어다 심을 때 들었던 이름 그대로 작약이 맞는 듯!
개량 목단을 심어 볼려고 싸이트를 뒤지는데
기본이 한 주에 2만원 정도이다~
괜한 욕심을 내는게 아닌가 싶어서 계속 망설이고 있다~
밤에 자리에 누워서는 내일 꼭 색상별로 주문해야지 하다가
장바구니에 담아 놓은 거 결재를 하려는 순간! 이거 내 욕심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를 여러 번~
꽃에 대한 애정이 식은건가?
조금 수월하게 텃밭을 해 보려고
재 작년에 관리기를 장만했었는데 살 때 부터 말썽을 부려서 괜한 짓을 했나?
마음이 무거웠다~
시동을 잘 못켜서 점프선도 사고
올해에는 캬부레다라는것도 갈았더니
웬 걸 이젠 마음 먹은대로 빵빵 터져서 어디든 끌고 가서 밭을 갈 수 있게 되었다~
오늘은 돈사 옆 묵정밭을 갈아서 고구마를 심을 준비를 했다~
뭐든 하면 재미가 나니 봄은 봄이로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