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취향 2017. 6. 7. 20:59


줄장미가 예쁘게 피었다.내 방 창가를 예쁘게 장식하고 싶어 아치형 장미유인물을 제작설치 했으나~

아쉽게도 장미꽃은 모두 지고 말았다~

아직 가을까지 시간이 있으니 기다려 보는 걸로~




벚나무를 베어내고 나니 그늘에서 세를 불리지 못하던 패랭이가 활기차게 세를 늘리고 있다~

자칫 쓸모없던 공간~호박잎으로 감추고 싶던 공간~

호박과 패랭이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블루베리가 많이 달려서 어쩌지? 어쩌지 전전긍긍하는 사이에

고맙게도 고라니가 반 정도는 먹어치워 주었다~

열매를 먹는게 아니라 새로 나는 여린 입사귀를 따 먹는데 열매까지 입으로 같이 들어가는 상황!

내 일거리를 덜어줘서 고마워해야 할지~

냉동고 사는 일을 내년으로 미루게 되어서 섭섭해야 할지~




@

개도 안 걸린다는 여름 감기.


예취기의 계절.

손을 본 예취기가 너무 잘 되니 신통해서 아침부터 열심히 풀을 깍고

연세가 높아 온전치 못하신 세분의 시 이모님들과의 긴장된 점심약속을 마치고 온 날

저녁에 약간의 몸살기가 왔다.

예정된 이런 저런 행사가 걱정이 되어 재빨리 병원에 다녀 왔다~


그러나

 며칠 약을 먹어도 살금살금 더해가는 감기기운이 걱정 되었지만

이미 예정된 계족산성과 황토 둘레길 17키로를 옅은 안개비를 다 맞으며 걸었다~

산행중에 줄줄 이어지는 콧물, 기침, 정신나감 현상이 있었는데

급한대로 집에 오는 길 약국에서 약을 사다 먹었더니

피곤해서 잠이 와야 되는데 정신이 더 또렷해지는 이 알아내지 못하는 현상은 대체 무엇!


아파도 밥이 나와야 하는 내 현실을~

감기야 너라도 좀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

이쁜 딸과 다이어트 내기를 했다~

지는 사람이 백화점에서 옷을 사주는 걸로


내가 가능성이 있어 보이다가 정체기에 접어 들었고

딸이 가능성이 있어 보였는데

5박6일 일본 먹거리 여행을 다녀왔으니 ~음 하하하하~

다시 나에게 행운의 여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