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여주 강천 섬
엄마의취향
2017. 11. 7. 13:39
딸이 하루 휴가를 내어서 왔다~
어딜 갈까 고민 좀 하다가 가고 싶었던곳인 안동 하회마을과 보령 은행나무숲은 포기를 했다.
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에는 시간이 아까워서~
그래서 가깝지만 안 가 본 곳으로~
여주 강천 섬은 아직 조성 중이라 나무가 그리 크진 않았지만
걷기 좋고 쉬기도 좋은 곳이었다~
군데 군데 텐트도 보이고 연인과 가족 나들이를 온 사람과 동창들 끼리 놀러 온 아줌마들~
카메라 메고 출사 온 사람들~ 번잡하지도 않고 쓸쓸하지도 않을 정도의 사람들~
노랑색의 은행잎이 햇살을 받으니 더 눈부시게 빛이 났다~
업무를 벗어 나려고 휴가를 썼는데 업무가 끊임없이 이어졌던 직장인~
초보 먼길 오느라 피곤했을 드라이버~
모자를 안 가져가서 머플러를 썼더니 연변 아줌마라고 놀림 받았던~
51만평이라는 드 넓은 대지에 자전거길이 포함되어 있어서
자전거 타는 사람도 더러 보였다.
뭔가 목적을 가지고 오면 좋을 장소. 그런데 사진이 더 근사해~실제보다~
약간 늦었지만 여주 아울렛에서 점심을 먹고
피곤해서 눈에 들어오는것도 없고 눈도 많이 아파서
남편 골덴바지 하나 만 사가지고 왔다~
딸이 구두 사 준다고 했는데 살 껄 그랬나 싶기도 하고~
친지 결혼식이 있는 걸 생각치 못해서~
그렇게나 많이 걸었는데도 14000보 밖에 안되는구나~
오늘 8000천보를 걸었으니 그간 운동 못한 내 몸에 도움이 좀 되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