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사는 이야기

엄마의취향 2017. 12. 14. 09:51

겨울 다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작년 12월은 이렇게 춥지 않았는데 겨울이 빨리 시작했으니

겨울이 빨리 끝나리라 믿어보자~


산에 갔다가 넘어진 아저씨 복숭아뼈가 완전히 으스러져서 수술하셨다

꽃 피는 내년 봄에나 만나자고 허허허 웃으시는 모습이 보기는 좋았지만

활동하던 분이 병원에 몇 달 계시려면 얼마나 답답할까~

그래도 다른데 안 다치길 다행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셔서 마음은 편했다.


310모임 망년회를 빕스에서 했다.

처음에는 새빛둥둥섬인가 거기서 하기로 했는데

겨울이라 별 메리트가 없다고 하는 바람에 장소를 바꾸었는데

모임날이 너무너무 추워서 바꾸길 잘했다고 입을 모았다.


직장 아예 떠나는 분과 밥 한끼 같이 먹으려니 번호표 뽑아야 한다.

그녀의 인성을 고스란히 반영하는 아름다운 현상이다.


장장 두달을 이어온 어머니 치과치료가 추가 치료까지 끝났고

새로 나가시는 주간보호센타 재미도 붙이신거 같고

언제 어찌될지 모르는 노인의 마음과 몸 이지만 요 며칠은 내 마음이 편했다.


그 동안 운동을 못해서 몸이 무거워졌는데

추워서 길 미끄러울까봐 무서워서 안 나가게 되었다.

운동할 때 완전 무장할 모자를 쨔면서 완성하면 꼭 나가야지~다짐한다~ㅎ


다리 부러진 아들은 다음 주면 기브스 푼다~

다친 발 신발 못 신어서 발시려워서 어떻게 회사를 댕기나 했더니 수면양말 신고 있어서 괜찮다니 다행이고

집 팔려서 집 못구할까봐 종종거리던 딸내미 집 계약했고

이사날짜 확정되고 내년에는 우리 가정에 좋은 일만 생기기를

키만 크고 부실한 사위

어서 건강 잘 회복해서 둘이 재미나게 새집에서 잘 살기를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