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사는 이야기~

엄마의취향 2018. 8. 2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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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기 시작해서

원두막 소파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음악을 듣고 있으면 세상 부러울게 없다는 느낌도 잠시~


당신아들 호주여행간다고 나한테 땡깡 부리는 어머니

딸내미 미국 한달 간다고 그 사이에 보고 싶어서 죽으면 어떻게 하냐고 땡강 부리는 어머니

당신 입원한다~그러면 못 갈거 아니냐~며 입원한다고 해서 준비하면 영영 집에 못 올까 싶어서인지 거부하시고

영양제 맞으면서 병원에서 자손들에게 전화 걸어서 내가 이지경이 되었는데 안 오냐고 하시고~

밥 안 먹는다~고 하시면 나도 굳이 권하지 않았다~ 당신이 드시는 영양제며 환자용 영양음료가  

한끼정도 굶어도 될 정도의 칼로리 이니까~

별 땡깡을 다 부려도 안 통하니까 이제 좀 잠잠해졌다.



덕분에 올케한테 미안하다고 시누이가 한약을 보냈다~

바닥을 친 마음은 약으로 회복이 되지 않지만~ 미안한 마음으로 보낸것이니 감사히 먹고 있다~


나도 잘 회복해서 가을엔 많이 돌아다녀야지~

한 겹 더 두꺼워진 내 마음이 다 물리칠 수 있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