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취향 2019. 2. 8. 09:45

@

이번 구정 연휴 길지도 짧지도 않았던 시간이었다.

대신 먹거리 풍부했던 나날들이 즐거움 반,괴로움 반.

내 몸의 20분의1을 덜어내어야 하는 커다란 숙제만 남기고~


@

별 일 없이 산다~가

중요하게 생각되는 나이이다~

지인 한 분이 일하다 높은데서 떨어져서 시멘트에 머리를 다쳐서

중환자실에서 머무르다 일반병실로 옮기셨지만

이제 하던 농장을 접겠다고 하셨다.

작년 부터 그런 말을 하면서 몇 달간 고민을 하다가 다시 시작 한 걸로 아는데

결국은 그런 사고를 당하게 되고 보니 본인이 그런 생각을 했다는건 이미 몸에 무리가 있어서 였나보다

그래도 몸은 아직 온전치 못했지만 이야기도 하고 표정도 잠시는 밝아 보였다.

서로서로 조심하면서 살아요~우리


@

모임에서 닭갈비를 먹고

4시간후에 소갈비를 먹었다.

단체행동이어서 거부할 수도 없었지만

그러면서도 내 젓가락은 음식으로 가고 있더라는~

먹는거 앞에 놓고 짜증내면서 먹기는 처음~


@

구정 전에

번개로 불려나가 얼떨결에 점심도 먹고 분위기 좋다는 카페겸 레스토랑에 갔었다.

이 동네에 이런곳이? 할 만큼 획기적인 건물과 뷰가 좋았다.

다녀와서 남편에게 이야기 했더니

자기도 가고 싶다고 아직도 어색한 옆집 교수님을 불러서 같이 다녀왔다.

아~멤버 중요한 거 새삼 느끼면서 집에 와서 소화제로 다스림.



오늘 갑자기 추워졌다.

그 동안 봄인 줄 알고 꽃 눈이 기지개를 펴다가 상처를 입지 않기를 바란다.

느닷없는 날씨의 변화가 우리가 사는 세상 같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