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취향 2019. 2. 1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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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이틀 미세먼지 매우 나쁨에도 운동을 나갔다.

다녀오면 두통이 있지만 거의 사람 같아진 우쭈쭈랑 같이 걸어다니는것도

꽤 괜찮은 힐링이 된다~

낯선 개를 만나면 지나치게 반응해서 상대편 견주에게 미안하지만

상대편의 반려견도 만만치 않으니~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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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산제

보통 읍내 중심산에서 지내고 아래로 내려와서 식당에서 읍내 잔치를 하는데

농협에 관련된 산악회이다 보니 조합장 선거에 지장을 줄까봐

강릉 대관령 옛길가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시산제를 올렸다.

세찬 바람에 추워서 돌돌 떨면서도 막걸리 세잔 연달아 받아 마셨다.

집 나오니 좋쿠나~하면서

알딸딸 해 지니 옛사람들이 그리웠다~ 이런 분위기 잘 어울려 주고 챙겨주는

어서 몸 회복해서 어디든 모여서 즐거운 이야기 꽃을 피우길 바래~


정동진 부채길을 걷고 삼척 회집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무사히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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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식 만들기 삼매경에 빠졌다.

단지 집에 밤과 대추가 많다는 이유로~

매년 10키로의 대추를 보내는 지인이 있어서 나누어 먹고도 해를 넘기는

대추가 있는데 구정 선물로 들어온 대추까지 합세.

작년 가을 내내 운동 다니면서 발에 채여 할 수없이 주운 밤까지

해를 넘겨도 김치 냉장고에서 잘 보관이 되어 있었다.

밤을 까는 노력만 조금 하면

내 주변 지인들은 입이 즐거워지니

하루 걸러 한 번씩 약식을 제조.

간혹 어머니의 끼니가 되고 남편의 아침대용이 되니 일석이조의 효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