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름도 예쁜 메리골드 오렌지~
모종으로 보아서는 이렇게 예쁘고 일찍 피어서
늦가을까지 변함없는 얼굴을 자랑하고 있을 줄 몰랐다~
이웃이 주길래 아~ 이거 우리 집에도 있는데? 하면서 무시하고 있다가 늦게
심었는데 꽃 피는 걸 보고 반성함.
나의 사람 보는 안목도 그런건 아니겠지~
동생 미경씨 전원주택에서 얻어온 소국.
내가 원하던 색은 아니었지만 한 뿌리,한 종류라도 더 주려고 애쓰더니
이렇게 건강하게 예쁘게 피었다~ 감사
내년에는 더 더 더 많이 번식시켜서 가을이 쓸쓸하지 않게 만들겠어!!
이것도 동생 미경씨가 준것.
독일장미 모니카~덩쿨장미라고 거금을 들여서 심었는데
어찌 관목장미처럼 피어나는 모양새~
덩굴은 언제 생기니?
우리 집 마당에서 보는 앞산
가꾸는데 돈 안드는 눈이 호강하고 마음이 힐링이 되는 정원.
집 보러 가서 홀딱 반해서 부동산에 즈그집 내놨는데
보고 온 집이 일주일 사이에 1억이나 올렸다고
열받아서 과음했다는 걸 크러쉬 딸.
그래도 엄마랑 은행나무길 걸으려고 집에 내려 왔으니 칭찬해~
딸은 회사 동호회에서 테니스를 치는데
아들은 회사 동호회에서 꽃꽂이를 배운다~
그래서 받은 와인 꽃 다발.
짬뽕같은 매운 해물파스타
과천 봄 카페에서~오랫만에 참석한 310모임
이젠 혼자서도 잘해요~
종댕이길 트래킹~
이주전 이때에도 좋았지만
비가 내리던 오늘이 가을이 깊어서 더 좋았던~
나무도 자라고 길도 더 넓어지고
내 집에 핀 장미도 이젠 끝 물이다~
그나마 양지바른 곳에 있는것은 아직은 장미꽃이라 부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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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캐서 다독다독 담아놓고
땔감은 매일 매일 자르고 쌓아놓고
겨울 준비는 잘 되어가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인생행로는 불 투명하다.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건지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 할수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