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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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취향
2020. 5. 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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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다시 마시기 시작했다는 제보에 득달같이 도착한 커피캡슐들
커피를 알지 못하는 엄마를 위하여 골고루 배송.
흠~장가 보내기 싫은데?
집 안 곳곳이 있는 거 다 합하면 이백개는 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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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손님이 오면 일일이 차 타주기 싫어서? 알아서 마시는 코너~
아이들에게 말했더니 요새는 다 그렇대!
어! 나만 몰랐던 거 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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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은 아이들이 집에 올 때 마냥 엄마 밥만 얻어 먹는게 아니라
이렇게 배송을 시켜서 나 생전 듣지도 보지도 못한 샌드위치도 만들어 준다.
나 아직 괜찮은데~너무 어르신 취급은 말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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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에 수국 가지 잘라서 꽂은것이 겨울을 나더니
여러가지를 내어서 꽃 송이까지 매달고 있다.
원래 원목은 이른 봄 밖으로 쫓아내었더니
이제 움트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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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곁가지 많이 쳐내었는데
나무로 자라면서 처음으로 이쁘게 활짝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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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푸드 갔다가 사다 심은 하늘매발톱
너무 예쁘게 피었기에 하나 더 사다 심었다.원래 이렇게 이쁜 꽃이었어?
매일 정형외과에 다리 몽댕이 치료 받으러 다니느라
금쪽같이 주어진 나의 하루 자유시간 세시간을 할애하고
통증이 없다는것으로도 만족하며 살고 있다.
추위가 더는 안 오겠지?
어제 비오기전에 밭 한번 더 갈아주었고
오늘 촉촉하게 젖은 땅에 작년에 미경씨에게 얻어온 국화를 여러곳에 나누어 심었다.
이제 본격적인 텃밭농사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