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사는 이야기

엄마의취향 2020. 11. 23. 20:46

오 밤중에 잠이 깨서 잠이 안 올 때 마시라고 준 산 머루주~

본인이 머루를 직접 따서 담금주용 술을 부어서 만들었으니

그 정성이면

잠이 잘 오겠지~

언니 쬐금만 마셔야 돼~라고 했다~

50도짜리 술을 넣었다고~

 

그 옆에는 산국으로 만든 담금주~

2014년도에 만들었다고 주었는데 약으로 먹어야 될 맛이었다~

벌써 몇 년 째인데 아직 그대로 있네~ 미안해서라도 마셔주겠어~

 

산국화차도 만들어 주었는데

내가 어지간히 불면증이 있다고 떠들었었나보다~

산국화차는 잠이 안 올 때 따뜻하게 한잔 마시면 언제 잠이 들었는지 모른다~

나이가 드니 민간요법에 의지를 하게 되는군~

쓰고 보니 정성가득한 걸 이것 저것 많이 도 받았네

 

@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다~

할일은 잔뜩 쌓였는데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사람이 점점 소심해져 가는지

작은 일에도 너무 신경을 곤두세우고 해결이 나야 안정이 되고

스스로 다스려야 될 문제이니 참 큰일이다~

사람구경을 덜하다보니 이러나 싶기도 하고~허허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