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사는 이야기
엄마의취향
2020. 12. 18. 21:48
소개 받은 인테리어 업자가 너무 바빠서 집 안 정리 하는거는 봄으로 미루었다~
다시 잘 생각해 보고 따로 따로 일을 맡기던지 생각중이다~
봄까지 기다리는 동안 묵은 짐 하나 하나 꺼내서 분류해서 버리고 있다.
거기다가 나의 취미생활 용품까지 합세를 하고
결혼 후 이사를 한 번도 안 다녔으니 몰라서 안 쓰는 것과
아이들이 고등학교부터 집을 떠나서 사니 이사 다니면서 나오는 물품들~
언제 또 가져 가겠지 하며 못 버리는 것들까지~
또 돌아가신 분들의 유품정리를 이태에 걸쳐서 하게 되다보니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나의 뒷자리도 걱정 되었던게 사실이다~
고양이 털실 사랑은 전세계사람들이 다 아는데 내가 취미생활 좀 할라치면
실뭉치를 끌어 안고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고양이~
허전한 벽에 크리스마스 장식이나 해 볼까 시작했는데
고양이랑 털실가지고 싸우느라 둘 다 빈정도 상하고~
벽에 장식하면서 이걸 보고만 있을까 싶었는데 ~
누가 아니래~벽에 핀으로 꽂는것도 고양이 떼어내면서 하느라고 참~
점등식까지 해 놓고 파리채를 들고 지키고 있다가 뛰어 오르면
파리채를 휘둘렀더니 두 번쯤 그랬는데 이젠 근처에도 안간다~
그 호기심 많은 고양이가 신통도 하지~
강아지는 하지 말라고 하면 그때 뿐인데~
봐 주는 이 없어도 혼자서 반짝반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