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사는 이야기
엄마의취향
2021. 1. 4. 11:04
치과 가다가 남은 주유량이 777 이라는게 눈에 들어왔다~
좋은 일도
신나는 일도
기대되는 일도 없어지니
주유량 777에도 좋은 의미 부여하기~
오 밤중에 뛰면서 축구도 하고 높이뛰기도 하는 고양이*치치* 때문에
50와트 거실등을 환히 켜놓을수도 없고
그렇다고 숫자 나오는 시계 불빛으로는 어둡다~
더구나 불이 켜져 있어도 꺼져 있어도 멀찍이 떨어져 있는 밤잠 없는 이웃에게서 전화가 온다~
별 일 없느냐고~흑흑
고맙기도 하지만 지대한 관심이 차가 없어도 이어지니 불편한건 사실~
그래서 장만한 4.5와트짜리 LED 코너등~
주황색이라 커텐치고 불 안 켠 척하기~
딸의 찬스!
하루 세끼 밥만 축내는 사람같이 느껴져서 만들어 본 베게겉싸게~
만들고 보니 색상이 괜찮아서 딸에게도 권유~
엄마의 취미생활에 일조를 해 다오~
어제 저녁 밥상을 차리는데 자기 사료 달라고 보채는데 안줬다고~
나 째려보는 저 심통 사나운 눈빛!
*치치* 넌 이랬었다구 우유먹여 고영희씨를 만들어 놨더니~
걸핏하면 내 머리에 뛰어올라 머리 끄댕이나 잡아댕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