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사는 이야기

엄마의취향 2021. 3. 11. 20:23

밖으로 나가는 문이 열리는 걸 호시탐탐 노리다가 언제인지도 모르게 뛰쳐 나가는 고영희씨

저녁이면 문 열어 달라고 앵앵거리고

들여와서 목욕시키고 말려 놓으면 저렇게 떡 실신을 하고 하루 정도는 잔다~

한 달에 한 번 쯤이면 좋으련만 일주일에 한 번씩 이틀은 나가 놀다 들어오니 목욕시키는것도 너무 힘이들고

처음에 작은 오빠와 약속한대로 사료 먹을 때까지만 실내에서 키우기로 한거니까

이젠 자유를 누리게 해야 하나 고민이 많다~

밖에 친구 고양이 들이 노숙을 하니 나가고 싶은데 내가 못 나가게 단속을 하면

정말 미친 고양이 같이 나를 물고 뛰고 난리도 아니다~

얼떨결에 뛰쳐나가 맛 본 자유를 쉽게 포기 하지 않는다~

 

 

방문을 잠그지 않으면 내 방문까지 열고 들어와서 잔다~

어제 저녁을 먹으러 온 손님 내외가 고양이가 풀쩍 뛰어 올라 방문을 열고 내 방을 자연 스럽게 들어가는거보고

깜짝 놀라던데 보지 않으면 믿기지 않은 상황!

너도 이 아이처럼 먹으라고 담아 놓은 밥도 눈치를 보며 먹는

고단한 삶을 살고 싶은거냐?

 

참 알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