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사는 이야기

엄마의취향 2021. 4. 4. 21:44

아들의 생일을 휴일에 맞추어서 당겨서 함.

생일자가 한 턱을 내고 나머지 가족들은 축하봉투 전달식.

오래 전에 내가 제안을 해서 시작하게 되었는데 나름 합리적인거 같음.

선물 걱정 안해도 되고 생일자는 쓰고 싶은데 쓰면 되니까~

 

보통 서울 쪽으로 올라가는데

이번에는 아이들과 중간 쯤에서 만나기~

예약을 받지 않는 식당이라 비가 와서  손님이 많이 없겠거니 했는데

웬걸  30분 쯤 기다려서 밥을 먹었다.

아들 생일인데 사위가 좋아하는 생선과 돼지두루치기를 먹음.

우리 가족으로 합류한 것의 대한 배려.

딸도 시댁에서 이런 배려를 받을까?

 

 

 

눈에 익은 반찬의 비쥬얼 가격대비 정갈한 밥상이어서 만족.

 

자리를 옮겨서 카페에 가서 생일 축하하기~

카페에서도 케잌을 팔길래 민폐가 아닐까 싶어서

물어 보았더니 흔쾌히 허락을 해 주었고 심지어 도자기로 만든 앞접시와 럭셔리한 포크까지

가져다 주었다.

일회용 포크가 있다고 했더니 기왕이면 예쁘게 드시라고 하면서~

 

딸이 준비 해 온 비주얼 좋았고 맛있었던 케잌을 반을 잘라 다시 카페직원들 맛 보라고

드렸다~ 그렇게 하자고 제안한 아이들의  마음이 예뻤다~

 

광주요에서 운영하는 *코유* 감사했습니다~

 

@

만원의 행복!

아이들과 헤어져 내려 오면서 로컬푸드에서 꽃 모종이나 살까 하고 들렀는데

작년에 공터였던 곳에 건물이 들어서 있었고 너무 일러서 그랬나 꽃 모종은 없고

꽃 나무과 과실나무만 있었다.

 

그냥 오기 아쉬워서 매장 안에 들어 갔더니

 눈에 띄는 스토크와 유칼립투스가 있어서 샀다.

유리병에 꽂고 치마를 둘러주고 두 곳에 나누어서 꽂았다~

 

비가 알맞게 내려서 장미들도 싹을 많이 올렸다.

곧 예쁜 장미를 보게 될 날을 꿈꾸며 새로운 독일장미 두 종류를 신청했다~

기대 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