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아들의 생일을 휴일에 맞추어서 당겨서 함.
생일자가 한 턱을 내고 나머지 가족들은 축하봉투 전달식.
오래 전에 내가 제안을 해서 시작하게 되었는데 나름 합리적인거 같음.
선물 걱정 안해도 되고 생일자는 쓰고 싶은데 쓰면 되니까~
보통 서울 쪽으로 올라가는데
이번에는 아이들과 중간 쯤에서 만나기~
예약을 받지 않는 식당이라 비가 와서 손님이 많이 없겠거니 했는데
웬걸 30분 쯤 기다려서 밥을 먹었다.
아들 생일인데 사위가 좋아하는 생선과 돼지두루치기를 먹음.
우리 가족으로 합류한 것의 대한 배려.
딸도 시댁에서 이런 배려를 받을까?
자리를 옮겨서 카페에 가서 생일 축하하기~
카페에서도 케잌을 팔길래 민폐가 아닐까 싶어서
물어 보았더니 흔쾌히 허락을 해 주었고 심지어 도자기로 만든 앞접시와 럭셔리한 포크까지
가져다 주었다.
일회용 포크가 있다고 했더니 기왕이면 예쁘게 드시라고 하면서~
딸이 준비 해 온 비주얼 좋았고 맛있었던 케잌을 반을 잘라 다시 카페직원들 맛 보라고
드렸다~ 그렇게 하자고 제안한 아이들의 마음이 예뻤다~
광주요에서 운영하는 *코유*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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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의 행복!
아이들과 헤어져 내려 오면서 로컬푸드에서 꽃 모종이나 살까 하고 들렀는데
작년에 공터였던 곳에 건물이 들어서 있었고 너무 일러서 그랬나 꽃 모종은 없고
꽃 나무과 과실나무만 있었다.
그냥 오기 아쉬워서 매장 안에 들어 갔더니
눈에 띄는 스토크와 유칼립투스가 있어서 샀다.
유리병에 꽂고 치마를 둘러주고 두 곳에 나누어서 꽂았다~
비가 알맞게 내려서 장미들도 싹을 많이 올렸다.
곧 예쁜 장미를 보게 될 날을 꿈꾸며 새로운 독일장미 두 종류를 신청했다~
기대 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