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사는 이야기
엄마의취향
2021. 4. 22. 20:55
산에 피는 철쭉! 이틀 전만 해도 나뭇잎들만 연두연두 했는데
오늘 갔더니 꽤 많이 피었다~
아래에서 산을 보면 꽤 높아 보이기도 하고 광범위하게 능선이 이어진다.
멤버 중 호기심 많은 사람이 있어서 다른 길로 가 보자고 해서 갔다가 다시 정상으로 가는 바람에
16000보 정도 걸었다.
새벽에 일도 하고 집에 와서도 일을 해야 하는데 체력을 운동에 다 허비하고 나니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
서울 둘레길도 아닌데 아래에서 올라오는 여러갈래의 길 때문에
며칠 전부터는 집에서 천을 잘라다가 나무에 표시를 하면서 다녔다
집에 돌아 왔더니 우리 집 모과꽃도 이렇게 예쁘게 피어 있던 걸~
소독하지 않고도 모과 따게 되기를~~
이제 노지에도 작물을 심을 수 있을 날씨가 되었는데
가뭄이 심해서 어떨지~
저녁에는 어중간한 자리에 있던 사과 대추 나무를 옮겨 심었다~
긴 뿌리는 잘라내고 심었는데 살아 날수 있을지 의문이다~
예전 춘천 지인의 집에 갔더니 마당 한 가운데 대추나무가 있어서
거기 매달려서 따 먹던 기억이 있었고 매우 신선하게 느껴졌다.
그래도 꾸역꾸역 산에라도 다니니 체력은 조금 좋아지는듯하다
우선 순위가 건강이니 밭 일은 조금 덜하자는 생각으로 나의 게으름을 합리화시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