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사는 이야기

엄마의취향 2021. 5. 1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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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의 풍경

지난 며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상추가 상처?를 입어서

먹을 수 있으려나 했는데

어제 낮 기온이 31도까지 올라가니까 하룻 사이에 쑥쑥 자랐다~

감당안될 조짐이 벌써부터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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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차게 세워준 오이 지줏대~

나 원래 오이 키우는 실력이 월등한 사람인데

작년에는 오이를 거의 따지 못했다~

일단 물 자주 주고 덩굴 잘 올려보기~

농약을 안 치고 작물기르기 정말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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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로컬푸드에 갔더니

고구마 싹이 너무너무 좋아 보여서

충동구매로 3단을 샀다~

원래 친하게 지내는 종묘상에서 사야 하는데~

비도 온다고 했고 비닐도 씌워 놓았으니 새벽에 일어나서 고구마를 심었다.

그런데 비가 막 쏟아져도 꿋꿋이 다 심고 들어왔다~

기왕 심은 거 잘 살아서 이쁜 고구마가 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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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핀 장미~

첫 꽃이라 단단하게 피었다~

많은 꽃 볼이 달렸는데 모두모두 예쁘게 피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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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표가 없어져 버려서 루이스드퓨네 같은데 색감이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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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약!

며칠 전 딸내미랑 여행을 갔다가 작약과 모란이 지천인 순천국가정원을 보고

나도 세를 많이 불리고 내년에는 알뿌리도 사고 해서

어수선한 잡초만 나는곳에 심어주리라~~

여행기는 딸이 사진을 많이 찍어줘서 선별하는데 시간이 걸림!

 

 

딸이 무섭다고 한 꽃! 꽃 봉의 반도 안 피었는데 이쁘다~

왜 무섭지?

@ 란도라

땅에 옮기지 않고 화분에다 심었다~

심을 적당한 자리를 찾지 못해서~

 

그늘이 많아서 장미를 이리저리 옮기는 바람에

내가 그렇게 애끼는 엘름손 줄장미와 벨렌슈빌 관목장미가 생사의 기로에 서 있다~

그래서 한 번 심을 때 신중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