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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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산행시작을 했다.
산행이라 말을 거창하지만 동네 뒷산의 완만한 능선을 올라갔다가
내려 오면 2시간 반 가량이 걸리는 운동의 시작!
그 동안 바빴던 내가 숨을 돌려 집안 일에 집중해야 될 시기 이지만
누군가 옆구리를 찔러서 시작하게 되었다.
첫날부터 15000보가 주던 뿌듯함이 있었고 눈이 와서 길 미끄럽지만 않으면
운동하자고 동무들과 의지를 다졌다.
의외로 운동 다니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오히려 농번기보다 더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었고 일부러 만나러 가지 않으면
얼굴 보기 어려운 사람들도 만나게 된다.
매일 티브이 보면서 요가하지~ 밖에 일 하지~ 운동다니지~
살 빠지겠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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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초대의 휴유증은
내가 즐기지 않는 남은 야채를 소비해야 한다는 것과
또 접대용 커피를 자주 만들다가
나도 커피를 마시게 된다는 것임.
유혹에 빠져서 며칠 째 마시고 있다.
꼭 뭔 탈이 나야 손을 뗄 징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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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동안 수산물 사는 것 자제 해 오다가
며칠 전 주문한 오징어~적당한 싸이즈라 요리하기도 좋고
맛도 있고 매일 매일 한끼는 오징어 덮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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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와 토니워터의 조합
100ml와 200ml의 배합에 얼음까지 400미리 잔을 채우면 적당히 기분 좋은 마무리가 된다~
대충 조절해서 타서 먹다가 마음 먹고 개량해 봄~
잊지말자 배합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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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유로 오래 동안 연락이 안되던 친한 동생과 연락이 닿았다.
셋이 같이 영화 보고 밥 먹고 차 마시러 다니던 기분 좋은 인연들이었는데
그 중 한 동생은 하늘의 별이 된지 1주기가 다가 온다~
우리 셋이 오래도록 보자며 떠들고 다니던게 엊그제 같은데~
사람의 일이란 정말 알 수없다~
살면서 주위도 돌아보고
볼 수 있을 때 자주 보자가 요즘 나의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