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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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취향 2022. 6. 19. 12:40

달밤에 체조

 

요가전문가가 아니라서 요가매트에 적응을 못하고

집에 있는 낡은 매트를 반으로 접어서 사용했다~

잠 안오는 밤에 그게 눈에 띄여서 새벽 4시에 천으로 싸고 지퍼를 달고

완성했다~ 문득 드는 생각이 이런게 달밤에 체조라는거?

읍사무소에서 일주일에 한번씩 하는 재봉을 배우니까

슬슬 해야 할 것들이 눈에 들어온다~다행이군!

 

 

같은 버전의 아침밥이 시작 됨~

아마도 마지막 빵이 될 내일까지는~

마디 호박을 심었는데 동그란 호박은 보란듯이 조롱 조롱 달리고

화분에 심은 다알리아는 벌써 꽃망울을 달았다~

마지막으로 핀 양귀비~

이 꽃을 마지막으로 1년 후에나 꽃을 볼 수가 있는대신에

자리는 너무 많이 차지해서 잎사귀를 강제로 떼이는 수모를 받는다~

얼굴 예쁜 건 한 때다~

한 포기에 2500원으로 가을까지 꽃이 피는데~

천원 짜리 알뿌리 사다 심었는데 엄청난 양의 꽃을 피우는 대신 꽃은 단명!

해바라기 10포기는 말없이 잘 자라고 있다~

부추가 정신없이 생산이 되어서

싹 베어 버리고 검은 제초매트를 덮었다~

가을에 배추 심을려고~

소파 위치를 옮겼다~

비스듬히 누워서 밖에 있는 꽃 보려고~

그러고 보니 침대에 누워서도 밖에 꽃 보려고 장미도 심었었군

그러나 생각보다 편안하게 꽃 보긴 쉽지 않다~

목을 빼거나 윗몸을 일으켜야 되니까~

소파 위치 바꾸려고 힘 쓴거 생각하면 이정도도 만족!

오늘은 성당봉사의 일환으로 소공동체 모금을 하는 날~

나와 상관없다고 생각했던 일인데

봉사를 하라는 권유에 일찍 나갔다~

미사 끝나고 할 일을 해야 하는데 다른 분이 나와 계셨다~

생소한 일인 만큼 옆에서 하는 거 보고 다음에 잘 해봐야지~

 

@

올해의 처음 수박을 딸내미 집에서

맛있게 먹어서 그 이후 끊임없이 수박을 사오게 되었다~

마침 유튜브에서 수박 고르는거 배워가지고

이참 저참 실험도 할 겸~

결론은 비싼 흑수박이라서 더 맛이 있더라는~

 

그나저나 수박 먹고 살 쪘다는 이야기는 못 들어봤는데

괜찮겠지?

 

 

사진 올리는 거 엄청 간단해져서 블로그 할 맛 나는군!

다음 땡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