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눈에 보였던 냉동실 생지가 끝 인줄 알았는데
아직이다~아마도 다음 주까지~
블루베리 쨈을 새걸로 꺼낼까 하다가 하나 남은 치즈로 아침은 마무리~
내가 원하던 대로 아래가지를 다 잘라 내었더니
수국이 땅에 닿지 않고 하늘을 보고 있어서 보기가 좋음!
가지 하나가 배신을 하곤 있지만~
가을이 올 때까지 예쁘게 마무리 하자~
날씨만 덥지 않다면 하늘은 맑고 공기마져 맑아서 참 좋은 날인데~
옥수수도 막바지~
내넌에는 심는 종목을 달리 해야 겠다~
옥수수 익는 적기에 손님이 나타나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하니 처분하기도 곤란!
잦은 비에 한 동안 가지가 달리지 않다가
오늘 아침 국화 가지를 치다보니 3개가 달려있다~
언니가 가지 하나에 천원이나 한다고 가지 많이 달렸느냐고 물었는데~
가지가 비싸면 다 이유가 있으니 우리 가지가 특별해서 많이 달리지는 않는다고 함!
상추가 비싸면 상추 키우는 환경이 나뻐서 그런거니까
우리 텃밭이라도 별 수가 없슴~
차광막 쳐둔 덕에 아직 상추 수확을 하고 있지만 나의 노력에 비해
먹는건 미미해~
햇살이 쨍쨍하니까 꽃은 활짝 피었지만
곧 수명을 다 할 거 같음!
잦은 비에 토마토가 꽃을 소홀히 피우더니
햇살 쨍쨍해지니 꽃들이 많이 피었다~
다행히도 아이들이 토마토 쥬스를 잘 소비해 주어서
가꾼 보람이 있고 더운 날씨에도 휴롬에 내려서 불앞에서 끓이는데도 하나 힘들지가 않음.
* * * *
오늘 갑작스러운 지인 아들의 사고 소식에
말문이 턱 막혔다~
어떻게 무슨 말이 위로가 될까~
세상 참 공평치 못하다~
정말 생각하기도 싫은 상황들인데
그걸 감내해야 되는 부모~
안타깝고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