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사는 이야기
엄마의취향
2022. 9. 18. 19:48
점점 나태함을 나타내는 식사자리~
티브이를 보면서 밥을 먹거나 컴퓨터 앞에 앉아서 먹거나
그냥 그렇게 흘러가는건가?
오늘은 고구마판매 봉사가 있어서
9시 미사를 보고 10시에 판매장에 갔다~
지역 축제여도 뭔가 할 일이 있지 않으면 가게 되지 않는데
오랫만에 열린 복숭아축제라 사람과 차가 정말 물밀듯이 들어 옴!
가을 날씨 답지 않게 너무 더워서 땀을 잘 흘리지 않는 나도
옷에 땀이 배일정도였슴!
심고 가꾸고 캐고 팔고 완벽한 자원봉사의 완성!
어제 내 생일 파뤼가 있어서 아이들 만남!
예전에는 가족들의 생일 모임 자체가 즐겁고 행복했었는데
새 식구 들어오고 나서 뭔가의 불협화음이 있음!
옆구리 찔러서 절 받는 형식의 생일모임.
근사한데서 밥 얻어먹고 내가 좋아하는 현금 봉투도 받았으나
우리가족의 즐거웠던 생일자 모임이 번거로워지기 시작!
그래도 딸과 쇼핑하면서 다정한 시간을 가졌고
저녁에 꿀 잠을 잘 정도로 돌아다녔음!
집에 내려 올 때 8년차 사위가 준 술들~
술마시면서 스트레스 해소를 하시라~ 뭐 그런 뜻?
내가 소문내지도 않은
차 좋아한다는 소문에 받은 차!
낮잠 자는 사람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었는데
요즘은 잠시 소파에 쉬려고 차 한잔 들고 앉아 있었는데
그 차를 미처 다 마시지도 못하고 잠이 든 나를 본다
이것도 늙어가면서 생기는 건가?
자꾸 나이 들었다는 핑계를 대면서 살지는 말아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