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사는 이야기
엄마의취향
2022. 9. 22. 22:48
어제 저녁에는 오랫만에 밤 모임을 함
장어 집에서 한 턱 쏘신다는 분이 협찬 받은 수제 복분자 술 2리터를 가지고 오셨슴~
안타깝게도 운전대를 잡은 나는 구경만~
계속 무리하게 일하고 놀러 다니고 하다가
컨디션이 바닥을 친 상태에서
마당에서 대추 따 먹다가 쐬기에
쏘였는데 얼마나 아픈지~암것도 하기 싫었다
뭔가 계속 일이 안풀리는 거 같아서 의욕상실~
그래도 미리 약속 된거라 기분이 처진 상태로 갔더니
안 갔으면 어쩔 뻔~~
4명이서 장어 6인분을 먹고 앞에서 술 마신 사람 구경도 하고 오니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컨디션이 정상이 됨!
기운이 나서 장미 사진도 찍어주고~
기분전환용으로 마당의 꽃도 잘라서 꽂아주고
내친김에 딸이 기부한 취침등도 침대에 설치했다
낮에는 한국타이어 공세점까지 가서 앞 타이어 2개 갈았다~
길을 나서는데 누가 트럭을 대고 우리 대추를 따고 있었다~
내가 나가는 줄도 모르고~
빵 하고 크락션을 울리니까 그냥 도망감!
엄연히 사유지에 들어와서 남의 대추를 따는 사람의 심뽀는?
내가 오며 가며 잘 익어가나 보고 있는데~
사돈님이 정말 대추 먹을 복은 없는가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