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사는 이야기

엄마의취향 2022. 10. 6. 11:03

거의 같은 메뉴라 올리기도 민망한 아침 한상!

유일한 구독자 내 딸의 마음의 평화를 위해서 올림!

진한 커피가 오늘의 시작을 말해 주는 군!

 

어제는 부안 내소사 를 둘러싸고 있는 내변산 산행을 하고 왔다~

원래 9월에 했어야 했던 산행지 였는데 태풍으로 10월로 밀렸슴!

회원들의 연령상 산을 올라갈 수 있는 멤버와 내소사를 구경하는 멤버들이 반반씩 나뉘어졌다~

그나마 전자에 속한 20여명이 산행을 시작했고

예전에 내소사에서 올라 왔었던 기억이 한 번 있어서 힘들거라는 예상을 했었는데

반대편에서 호수를 끼고 시작을 해서 그런지 오랫만의 산행이었는데도 원만히 잘 다녀 옴!

도중에 일행 중 한명이 다리에 쥐가 심하게 나서 고생을 했다~

평소에도 쥐가 많이 나서 고생을 했다는데 산에 올라가서 걷지를 못하고 너무 아파하니까

어찌 할 바를 모르다가 맛사지 하고 손 발을 따고 어찌어찌 내려 오게 됨!

나도 가끔 밤에 자다가 다리에 쥐가 나면 너무 아프고 힘들던데

아침까지 풀리지 않아서 절둑거리고 다닌적이 있었는데~

 

다행히 다 내려와서는 얼굴이 너무 아무렇지 않은 평온함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구조 신청을 해야 하나 혼란스러웠는데~

 

요즘은 일하러 나갈 때 휴대폰을 꼭 들고 나간다~

무심한 편이라  휴대폰에 신경을  별로 안 쓰고 

내 휴대폰이 어디 있는지 찾으러 다니는 편이라 카톡 확인도 늦고

내 라이프 스타일에 맞추어 살았는데

그게 내 주변이들에게 한가지 걱정을 얹어 준다는 걸 알고 부터는 

허리춤에 휴대폰을 차고 다니면서 빠른 답장과 전화를 받고 있슴

그러나

어제는 산행 때도 사진 따위는 잘 찍지 않게 되면서

아침에 온 카톡을 확인하지 않으니 정상에서 점심상을 펴는데 딸내미의 궁금 전화가 옴

* 혼자 있는 사람이 카톡을 몇 시간 확인 하지 않으니

  생사가 궁금해서 전화를 했다고 ~*

점심상을 펴서 밥 먹던 일행이 모두 빵 터졌다~

다행히 엄마가 전화를 받으니 걱정에서 안도로 바뀐 딸의 농담에 ~

 

전화기 꺼낸 김에 한장!

날씨 좋았고 멤버 좋았고~

 

 

읍내에 도착해서는

복숭아 과수원 옆에~ㅎ 사시는 언니분의 선물이 있었다~

병조림과 쨈! 나누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

날 더울 때 무언갈 끓이는거 힘들고 어려운 일인데~

농사를 짓지도 않는 동생이 들기름 짰다고 가져오는건 뭐래~

신경 쓰지 말라고 문앞에 놓고 갈거라고 했는데

현관문을 활짝 열어 놓고 기다림~ㅎ

붙잡아서 점심으로 잔치국수 같이 먹음

약소하지만 옥수수로 답례를 함!

저녁에는 사위가 준 술에

토니워터를 4대1로 말아서 얼음을 채웠는 

큭! 너무 진했다~

도수를 보니 35% 미쳤군! 확인도 하지 않고~~자세히 읽어보니 고량주 타입!

썸머 윈드의 장점은 꽃은 작지만 흐드러지게 피는것과

화병에 꽂았을때에도 쉬이 사그러들지 않는다~

 

추위에 약한 장미지만

날씨가 쌀쌀해지니 꽃을 피운다~몇 년 째 키운 장미라고는 믿기지 않은 체구!

내가 샀던 제라륨

여름 내내 밖에 있다가 실내로 들어오니 꽃대를 올리고 꽃을 피운다~

 

미경씨가 분양해 준 제라늄!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 꽃이 핌!

더 추워지기 전에 뿌리를 내려야 집안으로 들일텐데~

현관 앞 국화 화분이 아직은 제일 화려하다~

밖에 지천이 할 일인데 비가 오락가락함!

 

오늘만이라도 열심히 살자!

내일 걱정은 내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