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사는 이야기

엄마의취향 2022. 10. 9. 18:14

시내에서 지인의 아들 결혼식이 있었다~

읍내에서 결혼버스가 출발한다고 함.

낯가림이 있는 나는 따로 가려는데 그 소식을 듣고 내 차에 합류하게 된 사람들을 태우게 되어서

차에 온통 낙서 되어 있는 고양이 발자국 지우려고 새벽같이 세차 했는데

출발 하려니 비가 내림

미사 끝나고 4명이 같이 가서 결혼식 보고

비도 오겠다 멋있는 카페에 가서 차 한 잔 마시고 2시간 수다 떨고 옴!

그런데 요즘 결혼식 20분이면 끝남?

원래 그런거임?

 

결혼식 1부 2부 나누어서 한 아들 결혼식에 온 사람들은 엄청 지루하지 않았을까 싶음

앉은 자리에서 밥은 먹었지만 도중에 나가지도 못했는데~

 

가을 겆이에 피해가 되지만 배추에는 득이 되는 비가 많이 내리기전에

올해 마지막이지 않을까 싶은 꽃 잘라서 꽂기~

 

 

마당이 온통  국화천지라 창가에도 좀 꽂아 두고

어제 낮에 솎은 열무로 김치를 또 담고

명절에 얹혀 들어온 스팸을 없애려고 스팸넣은 김치찌게

아보카도김과 열무김치 한 상!

밥상에서 점점 나의 실체가 드러나는 중!

대충 끼니 떼우기~

그래도 고지혈증에 좋다는 연잎차는 꼭 마셔준다~

수년 째 고지혈로 약을 먹는데 악화되지는 않지만 개선도 되지 않는다~

가끔 머리가 찌릿찌릿해지면 은근 걱정이 되기도 하고

주변 여럿이 병치레를 하고 있으니 곧 내 순서가 되지 말라는 법은 없지 않음?

어쨋거나 자기만족이지만  내 마음 내가 위로하기~

10월 7일엔 캘리 다녀 오면서 독감 백신도 맞았다~

조합에서 아직 어르신에 못 미치는 사람들에게

지원을 해 주어서 무료로 맞음!

맞은 팔만 살짝 아프고 아무런 이상이 없음!

청정지역이었던 내 몸도 무언가가 가득차서 무덤덤해진 모양이구나~

독감예방 주사 맞으면 감기증세로 한 동안 메롱한데~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내 주변인 거의 코로나에 걸린 사람들인데

나만 안 걸려서 지금 이라도 4차 5차 백신을 맞아야되나 고민이 됨!

다음 바이러스가 올 때 오지게 걸려서 고생 할까봐 걱정이 되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