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사는 이야기

엄마의취향 2022. 11. 11. 22:43

고구마는 말리면서 아래 위 바꿔주고 해야 하는데

호미곶 놀러 다녀 오던 언니가 하룻 밤 자고 간다고 저녁에 오는 바람에

같이 막걸리 마시느라 잊어버리고 방치 했더니 

쫀득쫀득이 아니라 질깃질깃 해졌다~

2주를 빠져서 미안한  캘리 수업에 가지고 가려고 했는데~약간 망했슴

그래도 아주 맛있게 먹어 주었슴!

 

숙주나물 좋아하는데 상태가 좋은 숙주를 사기가 힘듬!

모처럼 좋은 숙주를  만나 데치고 무쳐서 생채랑 비벼먹음!

식단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나물 위주로 먹어 볼 작정임!

 

어제 1차로 초롱무우 김치를 담그었는데

내일 부터 비오고 추워진다고 해서 아침에 언니 뽑아주고 남은 초롱무우 다 뽑아서 다듬고

쪽파도 나머지 다 뽑아 다듬고~

무우도 뽑아야 된다고 해서 언니 주고 남은 무우 모조리 뽑아서 큰 함지에 두 통이나 담아 놓음!

배추는 그래도 추위에 더 강하니까 버틸 수 있겠지 싶었는데

일기예보를 보니 날씨가 그리 춥지는 않을 듯!

이제 무우를 어찌 처리하나 고민 됨!

며칠 내내 넷플릭스 보면서 짜던 쉐타를 다 풀렀슴!

조금이라도 마음에 안 들면 다시 짜는게 더 효율적임~

 

오늘부터 인삼밭에 작업을 시작해서 외국인이 엄청 많이 일하러 옴!

버스 두대가 와서 사람을 풀어 놓으니 내가 외국에 나간 줄~

나도 마당에서 왔다갔다 일해야 되는데 곳곳이 점령하고 쉬고 있어서 좀 짜증났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