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사는 이야기

엄마의취향 2022. 11. 21. 20:03

지난 수요일 수지 동생이랑 횡성호수길 5구간

사진 잘 찍는 사람은 찍는 각도가 남다르다고 느낌!

여러 번 갔었어도 저기 작은 섬이 있었구나를 처음 상기시켜 준 사진!

서로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아서 안개가 많았고 날씨도 쌀쌀 했지만

그래도 가보자 했는데~

결론은 날씨에 따라 다 다른 느낌을 받아서 좋았고 갈 때마다 새로운 느낌이서 좋았다~

단풍따윈 없어도~

다녀 온 내 배낭에서 나온 것들~

감사히 잘 먹고 있습니다~

가을 겆이 끝났다고 지인들이 챙겨준 것들~

거기다가 김장했다고 김장김치까지~

올해가 마지막이기를 바라며~

내 배추도 지금 밭에서 울고 있다고~

토요일에는 기대하고 있던 운탄고도의 길을 걸었다~

21키로 32000보

새벽에 잠실교통회관 앞에서 리무진버스를 타는 낯선 체험도 해보고

태백황지시장에서 소머리국밥을 먹고 5시간30분을 주구장창 쉼없이 걸었다~

걸을 수 있을까??에서 "걸었다"가 되었고 새로운 버전의 여행길을 맛 보았음!

여행사 사이트를 기웃거리게도 만듬! 해발 1330에서 700고지까지는 버스가 감!

조금 아쉬웠던 건 임도를 벗어 날 수 없었다는 점!

6월 건강검진에서 역류성 식도염이 살짝 있다는 통보를 받았으나

별 증상이 없어서 무시하다가

목이 화끈거리고 훅! 하고 기침이 잦아져서 병원에서 처방을 받아 약을 먹는 중!

약을 먹으니 거짓말처럼 기침이 한 번도 안 남! 목도 안 아픔!

밥 먹고 바로 눕지 말라고 했다~ 내가 그랬었나??

 

나의 체중 목표를 59키로대로 잡은 후의 아침!

사위협찬의 딸기!

 

 

일요일에는 롯데아울렛에서 블랙프라이데이라고 선전을 하길래

상품권이 있어서 방문!

나홀로 아울렛에서 점심

여행 후 많이 용감해 짐

저녁은 앞으로 간단하게 먹거나 과한 점심을 먹었을 때는 굶기로~

그래서 오늘 점심약속에 코다리 찜을 먹을 예정이 있어서

아침은 딸기 몇 개와 요플레+견과로 먹음!

저녁은 안 먹을 예정인데~글쎄~

딸내미 카드로 결재~ 카드 준 사람 성의를 봐서 써 줘야 하잖아?

근데 "오호~ 멀리 나가서 코다리찜을 드셨군요~" 라며 연락이 옴!

 

 

옆집 교수님이 길 문제로 보자고 하셔서

길바닥에서 만나서 이야기 함!

재판결과 판사에게서 긍정적인 결과를  받았다고 하심~

동네의 비 협조에서도 혼자 애쓰심에 미안한 마음이 있었슴~

 

*   *   *

읍내 아는 분의 따님이 결혼을 며칠 앞두고 혼수상태에 빠졌다~

머리가 아프다고 며칠을 그랬다는데

읍내 모든 분들의 기도가 잘 전해져서 아무일 없었던것처럼 쾌차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