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사는 이야기

엄마의취향 2023. 1. 19. 01:30

명절이 뽀드득 다가와도 명절 기분이 안난다~

음식준비로 분주해야 할 연휴 전날 농협마트 자원봉사가 있고

오후에는 캘리수업이 있는 걸 감사하게 생각한다~

하루 하루 스케쥴을 짜면서

다른 생각으로 스스로 괴롭지 않게 나를 몰아세우고 있기도 하다~

 

월 요일 화요일에 연 이틀 두부 만들기 행사로 몸이 녹초가 된 상황!

첫날은 집에 와서 잠시 누워 있으려고 했는데 언제 잠이 들었는지

오 밤중에 일어났더니 환 하게 불이 켜 있어서 아침인 줄 알았네~

둘 째 날도 같은 상황이어서 이틀을 밤잠을 설침

 

근래에 가장 추웠던 날씨에 하루 종일 밖에서 두부 나오는거 체크하고 판매하고

수익을 챙겨야 하는  입장이라 신경이 곤두세워 질 수 밖에

어찌 되었던 이틀의 정산이 딱 들어 맞아서 다행!

수십명의 방문자 식사대접하는 회원도 힘들었고

콩을 갈아  끓이고  간수 맞추어서 순두부가 된 상태애서  두부판에 담아 누름돌로

눌러서 두부가 나옴 협동이 안되면 절대 이루어질 수 없는~

나 역시 시간마다 나오는 두부를 미리 예약받은 대로 포장하느라

정작 손두부 맛은 제대로 보지 못했슴!

 

회원 중에 두부 잘 만드는 전문가가 있어서

하루에 콩 한 가마니로 20판 240모를 두가마니를 만드는걸 이틀을  곁에서 지켜 봤더니

나도 할 수 있을거 같았슴~ㅎ

포장하랴 돈 받으랴 뒷 설거지 도우랴~앉았다 섰다 했더니 왼쪽 무릎이 고장남!

 

오늘은  기부금연말 정산영수증을  아들 꺼 딸  꺼  해 주느라 성당을 감!

냉담을 하고 있지만 성당에 적을 두고 있으니 약소하나마 교무금은 꼭 내게끔 하고 있슴!

약간 시간 여유가 있어서 사무장님과 이야기 하다가 옴!

 

스카이라이프가 몇 달 동안 안 나와서

서비스 신청한지 일주일 만에 다녀감!

특이하게 부부가 같이 다니셨음~어제 콩비지를 많이 얻어 온게 있어서 나누어 드리고

두부도 한 모 드림!

시골에 정착한지 한 달 된 아주머니도 성당자매님이어서 친근감이 있었슴

그런데 나누는 우리네 정서가 도시인에게는 생소한 듯한 느낌이 들어서인지

어찌 할바를 모르시길래 시골은 다 이렇게 산다고 했슴!

 

엄마의 근황이 자꾸 신경이 쓰이는지 딸의 전화가 잦음!

딸이 보내주는 선물도 잦음!

올해는 회사에서 제주도에 노트북만 들고가서 근무해도 되는 시스템이 있다고 

기대를 하시라고 함!

스트레스가 몸에 굉장한 영향이 있다는 걸 몸이 말해주고 있음!

마음대로 되진 않겠지만

건강 신경 쓰면서 잘 살아 보겠슴!

구정 다짐!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