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일상
엄마의취향
2023. 2. 10. 10:01
나무 한 차가 들어 옴~
어느 날 느닷없이 빵빵 하고 들어와서 내가 손질 안해도 될 길이로
잘 잘라서 옴!
나무 귀한 집에 좀 나눠주고 싶을 만큼 잘 쌓아 놓음~
속해 있는 산악회에서 계방산에서 시산제를 지내고
근방에서 평창 송어를 먹으며 소주로 소독을 하고
다시 출발지에 도착해서 중국집에 모여 저녁까지 먹고 집에 옴~
하루 한 끼 외식이 있는 날은 아침 식사량도 조절하고
저녁은 간단히 떼우는데 두 끼나 밖에서 먹은 날은
그 다음 날 까지 배가 안 고픔!
내 눈이 작아서 살이 조금 만 쪄도 앞이 보이냐고 놀리는 사람들~~~
2키로 내려 가니까 앞이 잘 보입니다~~
외딴집이지만
집으로 들어오는 길목에 운동하는 이웃 할머니를 만남!
지나가는 나를 붙잡고 재미있게 살으라고~
친구도 사귀고
놀러도 다니고
한참을 안타까운 듯 내 차를 놔 주지 않았다~
저 잘 살고 있어요~재미있게~라고 해도 믿기지 않은 듯 하신 표정은?
나의 지난 세월을 너무 잘 알아서 일까?
당신의 지난 세월이 허무해서 일까?
어제는 열심히 나무를 쌓고
열심히 청소도 하고
저녁에 숙면을 함~
화요에 토닉워터 말아서 마시지 않아도
잘 자고 잘 일어나면 좋겠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