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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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줄의 기록도 쓰기 싫은 나날이 계속 되던 가운데
나 홀로 종댕이길을 감
땅만 보고 지름길을 걷다가 고개를 든 순간 기겁한 사진!
아마도 지나는 사람들이 농장에 해를 끼치는 일이 잦아서 세워둔 모형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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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손가락이 된 아들이 내려와서 밥도 같이 먹고
매장에 바디프렌드 체험도 하러 감!
속내는 잘 모르겠지만 운동 열심히 하고 열심히 회사생활 하고 있는듯 보여서
안심이 됨
모교에 가서 이틀동안 신입사원 채용상담을 가게 되었다고
내려가는 기차타면서 보고하고 하루 일정 끝나고 이런식으로 상담한다고 사진 보내고
서울 도착했다고 보고하고~
이런 상황에 서로가 익숙해져서 그런지 난 너무나 아무렇지 않은데
남들이 들으면 마마보이라고 오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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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동생이랑 종댕이길을 감
역시 사진 잘 찍는 사람은 같은 그림도 달라보이게 한다는~
다리 건너기 전에 좌측으로 올라가는데
수지동생 출렁다리 체험을 위해서 다리에서 설정샷!
정작 본인은 사진 안찍힐려고 함~뭐래~ㅎ
수지 동생과 함께 우리 집에 온 봄 손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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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와 수채와 반이 다시 수업을 시작함!
시작한지 벌써 9개월이 되었고 일주일에 한 번이지만
만남이 즐겁고 수업시간이 기대되는~
미국 다녀온 왕언니의 선물과 익숙한 얼굴들이 반가웠던 하루!
봄 날씨가 완연해지면
내 손을 기다리는 일이 많아져서
매일 매일 조금씩 밭 정리를 하고 있다
오늘 관리기 시동을 켜 보니 잘 되어서 작년에 돈 들인 보람이 있구나 싶었고
미리 받아 놓은 퇴비도 밭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일이 손에 익으려면
한동안은 저녁마다 끙끙 앓는 소리를 하겠지~
올해는 작전을 바꾸어서 많이 심지도 말고
너무 골고루 심지도 말고
실속있는 텃밭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