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소소하고 평범한 일상을
하루하루 잘 쌓아 놓으면 탄탄한 행복의 디딤돌이 된다~
무탈한 일상이 무료함으로 바뀌어 가나 싶으면 일상을 뒤흔드는
소리 없는 폭탄을 맞기도 한다~
가끔 가슴에 손을 얹고 내가 잊고 지나치는게 무엇인지 반성하고 있다~
어제 아픈 손가락이 집에 또 내려왔다~
둘다 얼큰한게 땡겨서 세번째 도전만에 강릉순두부 짬뽕을 먹고
세라젬을 체험하러 감
끈기있게 엄마의 건강을 챙기고자 하는 의지가 결연해서 하자는데로 하고 있슴
헤어지고 집에 내려 오다가 로컬푸드에서 특이한 보라색꽃을 한 다발 샀는데
맨 몸의 유리컵에 보라 치마를 입혀주니 나름~~
아들이 간식으로 먹으라는 도너츠를 이른 저녁으로 먹고
오밤중에 배가 고파서 짜장면 끓여 먹음!
짜장면 한 봉지의 양이 너무 많기도 했지만 너무 늦게 먹어서 인지
소화불량!
딸내미 집에 새로 입양한 똥꼬발랄한 고양이 등쌀에 우리 집으로 내려 온 식물~
두가지 중에 하나는 누렇게 되어서 떼어 버리고
고양이 발톱에 상처 투성이가 된 한가지만 회복 중!
그 동안 성장이 멈추어 있더니 겨우 새싹이 하나 돋았다~
역시 고양이 발톱에 잎이 찢어져 있었지만
새로운 잎이 많이 많이 나면 떼어 버려야지~
졸지에 식물 입양자가 되고 있음
위로 솟으려는 줄기 때문에 줄기 끝에 코바늘로 방울을 떠서
달아 놓았더니 조금 차분해 지고 있다~
이리저리 손을 내밀어서 정신사나웠는데 다행!
아들에게 그림 감상이 어떠냐고 했더니
액자 속 그림이 삐딱하다는 평을 함!
길고양이가 또 임신을 했는지
깡통 달라고 며칠 째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면서 울어서
하는 수 없이 몇 달 동안 안 가던 큰 마트에 깡통을 사러 다녀왔다~
새끼를 낳으면 젖 모자르다고 깡통을 달라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
새끼가 크면 새끼 대신에 사료 동냥을 엄마가 대표로 오고
그 이쁜 새끼들은 엄마의 등뒤에서 눈 만 반짝이면서
내 근처는 얼씬도 안하는데
왜 내가 깡통을 사다 바쳐야 하지?
날 언제 봤다고 생떼를 쓰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