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오랜만에 쓰는 일상

엄마의취향 2023. 5. 5. 10:37

마음도 아팠고 몸도 아팠지만 그래도 아이들 덕에 일상은 꾸역꾸역 꾸려가고 있었슴

 

오랫만에 읍내 장구경

모든게 새롭고 신기할 나이가 지나서인지

별 감흥은 없었지만 꽃이 피고 파종을 하는 시기라 그런지 

사람들은 무언가를 한 가득 사서 줄지어 다님!

나도 펜션을 하는 동행이 꽃 모종을 사길래 나도 마음에 드는 꽃 하나를 삼

꽃의 자태가 여리여리 조화 같아서 마당에 심지 않고 화분에 심음

 

잠시 집을 비운사이 아는 동생이 너무나 싱싱해서 조화같은 딸기를 놓고 감!

아마도 어버이날이라고~ㅎ

열살 남짓 차이나는데 내게 어르신 대접이라니~

나보다 두어 살 많은 언니 지인도 어버이날이라고 제주도 꿀을 주더니~

나도 금쪽같은 애들이 있다고 안챙겨줘도 된다고~~ㅎ

 

 

 

작년 보다 많이 핀 모과나무 꽃

가뭄이 심해서 예쁘게 열매를 맺을지는~

약을 한 번 치려다가 그만 두었다~ 잘 매달리면 수확하고 아니면 꽃을 보는걸로 만족하자~

 

그 사이 빌려 주었던 밭을 2년동안 비워두더니  지난 겨울부터 작업을 하고

올 봄에 인삼을 심고 울타리도 하고 어제 보니 인삼싹도 많이 자람!

실낱 갔던 뿌리가 푸릇푸릇 해짐! 

 

올해는 화단이 많이 풍성해졌다~

작년에 심은 매발톰이 이쁘게 피었고

읍내에서 한 목소리 하시는 분이 꽃 모종을 많이 얻어 주셨고

나도 정신 차리고 장미 전지를 제때 해 주었더니 화단이 풍성해 질 예정!

그 동안 삽목한 장미를  꽃 사랑 만렙인 미경 동생에게 우선 분양함

분양의 우선 순위는 꽃에 대한 관심이 지대한 분의 순서로 ~

 

 

 

일찍 따 보려고 옥수수 모종을 2판 100개를 심었는데

어제 지인이 준 옥수수 모종이 한판이 200개 였슴

다 심어도 비닐 씌운 밭이 남아서

친정이 강원도인 엄마가 또 씨앗을 준다고 했다~

밭 농사 거창하게 안하려고 고구마를 안 심을 예정인데

밭이 남아서 더 복잡한 농사가 될 조짐이 보이는구나~

 

 

 

산책에 최적화 되어 있는 똑똑한 테리인데

얘는 아직도 힘이 남아  도는 가 봄

더 이상 걷기 싫은 주인과 기 싸움을 하는데

내가 주저 앉으면 다시 돌아 서 준다~

기특하기도 하지~

 

엄청난 폭우가 있을거라는 방송이 있었는데

쥐 오줌같은 이슬 비만 잠시 뿌리다가 하늘이 맑아진다~

 

그 동안 못 쓴 일기는 

차차 올려 보기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