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소소하게 쇼핑

엄마의취향 2024. 1. 11. 15:47

 

난 우울 할 때는 택배차 소리에 기분이 업 되는 하찮은 인간임~

 

쓰지도 않을 공책도 크기별로 사는 거  좋아하고

많이 쓰지도 않는 볼펜 종류별로 사 보고~

하다 못해 아들이 스타벅스에서 포인트 모으고 받았다는 볼펜도 하나 얻었다~

 

 

 

근래에 200미리 커피잔도 2개 사고 220미리 유리잔도 2개 샀다~

 

미니멀 라이프의 딸이 유리 잔 남는 거 있으면 달라고 했다

주면서 내 살림이 비워지고 정리 된다고 좋아라 했으면서~

 

나 죽고 나면 내 짐은 청소업체를 부르라고 유언을 해야겠다~

나는 돌아가신 어머님 짐 정리 하면서 꽤나 궁시렁거렸으니까

 

 

 

 

 

 

그리 하여 시작된 방구석 쇼핑~

밤 깍는 가위는 밤 좋아하는 사람에겐 필수 아이템이라 우기며 사기

 

 

손에 힘 크게 주지 않으며 깍을 수 있어서 좋다~

약식 만들어서 선물 할 때 쓰려고 미리 밤을 깍아 봄

 

 

어제  낮에 마신 보이차가 카페인이 많이 들었는지 잠이  쉬이 들지 않아서

뜨개도 하면서 오늘 새벽4시까지 서성였는데 

오 밤중에 웬 창고엔  가고 싶었는지 ~ 갔더니

창고에 있는 싱크대에서 물이 새서 바닥이 흥건했다~

어쩐지 와 보고 싶더라니~

달밤에 체조하듯 물 퍼내고 아침까지 기다렸다가 철물점에 연장을 사러 감

난 연장 사 들이는거 또 좋아하지~ㅎ

 

엑셀파이트 절단하는거 하나 사고 며칠 전에 산 몽키를 가지고

중간 벨브 만들어 줬다~

물이 새니까 우선 물을 차단하고

 

 

몇 년에 한 번씩 겨울이면 도래하는~일거리~

 

 

만사 귀찮아서 대충 점심 끼니를 떼우는데 의문이 드는 건

이렇게  양은 많아도 건강하게  먹는데 왜 체중은 안 내려감?

 

 

중간중간 간식도 고구마 찐거나 생으로 깍아 먹거나

과일 얼려 둔거 갈아 먹을 뿐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