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취향 2024. 3. 2. 20:18

 

며칠 전 이제 제대로 된 봄이 오려나 싶은 햇살이 많던날~

밭 정리를 시작해도 될것 같았다.

이곳 저곳을 정리하다가 몇 년전에 돼지 감자 심었던 생각이 나서 캐 보았다~

그리하여 시작 된 돼지 감자의 늪에 빠짐

감자를 캐고 흙 잘 털어 질 때 솔로 잘 씻고 썰어서 건조기에 말렸다~

누가 먹을지도 모르는것을 한 나절이나 집중 하다보니  오른쪽 어깨부터 겨드랑 팔뚝 손끝까지

아프고 저려서 잠도 못자고 며칠을 고생 중이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연휴를 맞아서 아들의 찬스로 순창 용골산에 가기로 했으나

당일 갑자기 날씨가 추웠고 사진으로 만  본 잔도길이 무서울것 같고 춥다고

운전할 아들이 다른 곳을 제안했다~

나도 몸이 몹시 언짢아서 오히려 반가웠다~

그리하여 가게 된 안성 스타필드~

매가박스에서 듄 2 영화를 보고 점심을 먹고 쇼핑도 하고 추운 날씨에는 아주 제격인 하루를 보냈다~

영화 관람 시간이 무려 3시간이나 하여서 집에 오기전에 읍내에서 저녁까지 먹고 옴

추운 날씨에 춥지 않게 아들과 긴 시간을 재미있게 잘 보내고 돌아 옴

 

커피 매니아는 아니지만

스타벅스에서 주문한대로 눈앞에서 바로 내려주는 커피도 마셨다~

가끔은 이런 경험도 해야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부럽지 않을 수 있다~

 

 

 

우리 읍내 맛집에서 쭈꾸미를 저녁으로 먹음~

낙지가 맛나다고 엄청 이야기 하며 갔는데

마침 낙지가 다 떨어졌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쭈꾸미~

 

자상한 아들이 내려 오면서 배송시킨 먹거리~

나는 돈이 없어도 굶어 죽을리는 절대 없을 거 같음

무언가가 계속 배송 됨!

 

역시 헐벗고 다닐일은 없을 거 같음

딸이 보내 준  멋쟁이~장화

딸이 산거 보고 마음 속으로만 이쁘네~ 했는데

텔레파시가 통했는지 나에게도 장화가 옴

비 올 때 신으면 비 다들어가게 생겼지만~~~

 

자종차 오일을 교체하러 감

늘 동네 카센타를 계속 이용했는데  지난번 오일 교환을 하면서

엔진에 싸인 먼지도 에어로 안 털고 본넷을 닫길래  빈정 상해서

이번에는 현대 서비스센타로 감

오일과 에어컨 필터 갈더니 204000원이 나옴~ 

그리고 다음 오일 갈 때에 교체할것도 알려주었다~

요새 계획적인 소비를 하고자 가계부도 쓰는데 복병이~

 

그리고 어쩐 놈이 긁고간 차 흉터를 없애 보고자 견적을 내 봤더니 백만원이나 든다고 ~

난 한 번도 긁은 적은 없는데  다른 사람들이 어이없이 세번이나 내차를 치고 박음~

 

여전히  약을 먹어도 듣지 않는 오른쪽의 모든면이 아프다

날씨는 화창히 개지도 않고 오늘 밤부터  눈이 온다고 함~

운동 게을리 하면 금새 알아채는 내 몸이 야속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