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사는 이야기

엄마의취향 2025. 2. 5. 23:51

꽃 사다 꽂은지 열흘이 지나고 나니
매일 물을 갈아 주고 줄기를 조금 씩 잘라 주었는데도  불구하고
시들어서 고개를 숙이는것 빼고 나니 작은 화병에 꽃을 정도로만 살아 남았다~
경험상 생화로 꽃았을 때 생명력은 꽤 긴 편에 속한다~
활짝 피어서 이쁘긴 하다~

 
딸이 명절에 가져 온 명이나물 만두~
가볍게 한 끼 떼우기 좋다~
명이나물 김치도 있었는데~명이 나물은 장아찌로 고기랑 먹는게 제일 맛있다~
 

 
구정 전에 친구가 떡국과 곰국을 가져 올 때 눈이 많이 내려서 내가 큰길까지 가서 받아 왔는데
방아간에서 금방 빼 왔다고 주고간 절편~
집안으로 들이는 걸 잊고 차 뒷 자석에 하루를 있었더니 추운데 딱딱해져서
소분해서 얼릴 수 없었다~
냉장에 오래 둘 수가 없어서  매일 매일이 절편구이로 한 끼
준 사람 성의도 없이~ 말랑말랑 할 때 먹어줘야 되거늘~

 
명절 후유증~
남은 야채들 모아 모아 비빔밥으로 몇 끼~

 
따님이 하사한 대추 정과
대추속에 견과도 들고 레몬?절임도 들고 달기는 했지만 각기 다른 맛이어서 골라 먹는 재미가 있었는데
대추씨가 그냥 들어 있는 것도 있었슴~
견과인 줄 알고 힘껏 씹었다가 영구 되는 줄 알았다~
만든 사람이 생각이 없었네~ 

 
친구가 준 마늘 고추장이 달지 않아서 요리 할 때 빼고는 안 썼는데
집에 남아 도는 딸기쨈과 섞었더니 간도 약해지고 비빔밥 양념장으로는 그만일세~
혼자 먹기 아까운 맛!

 
항상 명절 전 다녀 오던 시부모님 산소에 명절 끝난  월요일에 다녀 왔다~
아들하고 날짜 소통에 착오가 있었슴~
나는 집에서 뒹굴거리고 있는데 아들의 전화가 왔다~ 
" 어머니 어디 쯤이세요~"
아침에 출발 했다는 아들의 카톡도 못 보았으니~
가서 보니 조화도 예쁘게 소담하게 갈아 주었네~
 
혼자 가게 되니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았다~
어머니 아버님이 서운 하셨을라나?
이북 분이라서 통일 전망대 근처로 모셨는데 아버님 돌아가신 후에는
별 의미는 없어짐,

 
돌아 오는 길 작은 오빠 만나서 밥을 먹고 엄마 납골당을 감
가족들이 같이 움직이다가 혼자 다녀 오니 기분은....
 
오늘 미장원가서 길어진 머리카락 단정히 자르고 
미용실원장이랑 오랫만에 칼국수를 먹고 왔다~
코로나시절 코로나 걸려서 앓고 난 원장은 거의 3년을 몸의 이상으로 고생을 했다~
오늘은 밝아진 모습에 많이 안도했다~
몸이 아프면 모든게 비관적이 되어서 삶의 질은 바닥을 치니
정신 차리고 몸관리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