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과여행

오봉산

엄마의취향 2006. 6. 9. 22:17

 

물을 잘 안 마신다.

특히 산에 갈 때에도 물을 간절히 원해 본적이 없다.

약간 아쉬울때도 있었지만...

 

그러다 자꾸 물을 챙겨주는 시선에 눌려 K2에서 거금을 주고 물통을 장만했다.

그런데 오봉산 정상에서 포즈를 잡고 시원한 물을 마시고 배낭에 넣는 순간

절벽으로 물통이 뛰어내렸다.

 

누군가에 의하면 술꾼에게 시집오기 싫어서 차라리 죽는게 낫다고 생각했다나 어쨌다나...

아깝다 물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