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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작은 댁으로 가는 차를 기다리며
며칠 전 사 입은 자기의 셔츠를 보더니...
어! 검정색인 줄 알았는데 아니네~
나 색맹인가봐~
처음엔 무슨 소리인가 했다 .
검정옷을 입고 있으면서 아니라고 하니...
지난 번엔 검정색을 청색이라고 우기길래
내가 옆지기에게 이제 색맹까지 되었나보다라고 했거든...
차~암~ 말도 이쁘게 했긴 했네.
나는 그런 상황이면 꼭 웃음이 터진다.
그래야 심각한 상황까지 갈 일을
안 만들거 같으니 의도적인 것도 있지만
그게 습관이 되어서 잘 웃어 버린다.
당사자는 자기의 신체변화에 민감하고 차도를 보이지 않는
여러 상황에 신경이 곤두서 있는데...
순간 옆지기 표정을 보니 정말 미묘하다.
화를 내고 밴댕이로 추락을 해야하는지
그냥 옆지기로 남아 있어야 하는지
철딱서니 없는 마누라는 오늘도 남편을 밴댕이 만들 뻔 했다.
아~~나도 이제부터 심각하게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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