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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

생일 전,전,전야제~

엄마의취향 2007. 10. 5. 11:01

어제가 오늘인지

오늘이 어제 였는지

달력을 들여다 보면서도 감 잡히지 않는 몇 날을 보냈다.

CSI 마이애미를 45편을 연이어 감상하면서

남은 건 침침해진 내 눈과 살짝 야위어진 볼살? 옆구리 살?...

 

#1

오래 전부터 걸었던 아들의 공약으로

서울까지 밥 얻어 먹으러 갔다.

근사한 케�과 곱게 접어 전해준 그 녀석 여자친구가 주는 상품권에

맘이 약해져서 내가 쏘았다.( 적자였다)

화끈한 이쁜 딸의 비싼 선물을 돌려보냈더니 다시 상품권을 주었다~

역시 이쁜 딸!

 

#2

현명하신 어머니

봉투에 생일 하사금을 전달하셨다.{예상외로 많았다)

 

#3

이쁜 동생이 시계를 선물했다.

내가 시계 좋아하는 줄 어찌알고~~ㅎ

 

#3

시 고모님, 시 사촌누이 오신날~

생일이 다음 날인데도  어머니가 며느리 생일이라 공표를 하셔서

집에서 밥 안하고 나가서 사 주셨다.( 역시 현명하셨던 어머니)

어른들께 봉투도 받았지만 대신 답례로 복숭아로 다시 사 드렸다.

 

#4

진짜 생일 날.

전날 부터 생일날 저녁을 비워 놓으라는 은빛여우의 문자멧세지.

아침에 편하게 미역국만 거하게 끓여먹고

어머니 모시고 치과를 갔다.

 

치아를 뽑는 어머니는  점심을 못 드신다는 걸 알고

이웃에게 칼국수 번개를 쳤다.

오래 살려면 긴~~국수가락을 먹어야 한다기에~

역시 반응 좋았다.

네명도 괜찮았다는~~

 

저녁.

입 맛도 없었고 머리도 아팠지만

축하의 자리에 내색도 못하고

운전 때문에 소주 두잔만을  원샷으로 비우고 띵가뿡가 놀다가 왔다.

멀리서 부부동반해서 오신 님~~

감사해요~

사랑니 빼서 볼록 부은 볼이 귀여웠습니다~죄송!

 

생일 축하에 맨 입은 안된다고 복숭아 한 상자를 받았다.

창수씨 캄사~~

 

나 조만간 머리 벗어질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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