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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강가에서/윤제림

엄마의취향 2008. 10. 17. 23:46

 

 

 

처음엔 이렇게 썼다.

 

 

다 잊으니까 꽃도 핀다

다 잊으니까, 강물도 저렇게

천천히 흐른다.

 

 

틀렸다. 이제 다시 쓴다.

 

 

아무것도 못 잊으니까 꽃도 핀다

아무것도 못 잊으니까.

강물도 저렇게

시퍼렇게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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