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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기지개

엄마의취향 2010. 9. 26. 11:12

 #

아침 해가 떠오르기 직전

하늘이 불타 오를것처럼 붉다~자주 볼수 있는 광경은 아니다~

 

인삼밭주인은 어스름 새벽에  6년묵은 인삼밭에서 인삼 캘 준비를 하고

버스에서 내려 손전등을 켜고 인삼을 캐러오는 아주머니들을 본다.

금산에서 새벽 두시반에 집에서 나오셨다는데...

 

저 고개너머길을 돌아 운동을 나가야 떠 오르는 해를 볼 수 있는데

채모씨 혈압 급상승으로 마당에서 제자리운동만 하다~

 

 

 

#우리 마당의 잔디꼬라지이다~

초 여름에 야심차게 잔디 두어번 깍아주고 덥다는 핑게와 주인 마님의 심리적인 현상으로

방치되고 있는...

까시풀이 주목나무에 엉기고 단풍나무마져 무성해져서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다.

이제 사다리 타고 나무도 자르고 잔디을 깍아줄 요량이다~

요량만~

 

 

 

#

커피가 다 떨어졌다.

일제 맥심,유기농커피,매니아는 아니지만 여러종류의 커피를 그날 기분따라 즐기고 있는데

단지 나가기 싫다고 뭉개고 있다보니...

어제 마지막으로 스틱 아이스커피를 손님에게 한 잔 내어주고...

 

오늘은

쌀쌀해지면 마실려고 아껴두었던 짱아커피를 내렸다.

진하게~차를 마시면서 그녀 생각이 많이 났다~ 그냥~~

 

 

 

 

#

추석 전전날

추석보너스 겸 나무 열두그루가 팔렸다.

5톤차에 하나씩 올라갈 정도로 큰 느티나무~

이틀에 걸쳐 작업을 하고 나간 후 비가 왕창 쏟아져서 나무를 캔 자리가 사태가 났다.

마당으로 통하는 길이 끊어지기 일보 직전이고

세를 준 창고같은 그집 안에 물이 스며들었다고 불평이 있었고~

 

뭐든 공것은 없는게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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