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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딸의 편지

엄마의취향 2010. 10. 31. 01:07

 

엽서는 잘 받으셨어요?

저는 스리랑카의 모든 동네에 친구를 만들면서 잘 지내고 있어요 ㅎㅎㅎ

혼자다니니까 조심하라며 걱정해주는 스리랑카사람들 덕에 너무 많은 것을 받아서 다 어떻게 갚아야할지 고민스러울 정도예요

인도와는 다르게 가격을 더부르거나 사기를 치려는 사람은 별로 없고
이 나라말을 한마디라도 하면 택시도 공짜로 태워주기도 하고 오늘은 과일장수 아저씨가 파파야를 공짜로 줬어요
어딜가든 항상 운이 좋은 것 같아요

폴룬나루와에서는 밥부터 간식까지 다 얻어먹으며 스리랑카 엄마 아빠도 생겼어요 ㅋㅋㅋ

많은 사람들의 도움덕에 정말 안전히 잘다니고 있으니 걱정마시고 다음에 다시 연락드릴게용

 

 

 

# 배낭여행의 묘미를 제대로 느끼고 있는 딸의 편지이다~

혹쉬 좋은 남자 만났다고 스리랑카에 눌러 산다는 일은 없겠지!

열흘만 더 있으면 집에 올 예정이니 몸성히 잘 있다가 돌아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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