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오늘 일을 보러 나갔다가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을 유심히 보았습니다.
익숙한 듯 자유자재로 핸들을 이리저리 돌리며 차를 잘 피해서 다니고 있습니다.
며칠 전.
딸아이의 연구실 동기가 스쿠터를 샀다고
아예 열쇠를 주면서 마음대로 타라고 했답니다.
대학시절부터 오토바이를 사서 타고 다니겠다고 조르던 이쁜 딸의 입이 귀에 걸렸습니다.
서울의 복잡한 도로의 한 귀퉁이에 스쿠터를 타고 다니면 사고가 나기 십상이라고 염려하는 엄마의 말에
한 차선을 점령하고 다니니 그럴 염려가 없다고 일축을 합니다.
물론 조심,조심 다닌다고는 하지만
아빠의 부추킴과 그 아이의 대범한 성격을 생각하니 걱정이 많이 된답니다.
자꾸 걱정을 하면 말을 안할 것이고
가만히 있자니 잠이 안오고요~
스쿠터는 자전거 수준이라니 위험하지 않다지만
서울 시내에서의 자전거 주행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