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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바른 곳의 꽃 보다
뒤꼍에서 하루의 반 나절은 햇살을 받지 못하는 금낭화의 색이 더 선명하네요.
약간은 춥고 몰아치는 비 바람에 성숙해진 색감이라고 해야 할런지...
쑥 밭에 달랑 한 뿌리 피어난 민들레~
귀해서 예쁘고 귀해서 도도해 보이기까지~~
결이 고운 사람이고 싶고
너그러운 사람이고 싶고
내려놓고 바라 볼 줄 아는 사람이고 싶고 ......
이러한 맹세.결심도 다 부질없다는 생각이다.
내 주변에 누가 있느냐에 따라 내 마음의 색깔도 변한다는것.
주변을 돌아보자~ 곱게 물들어지길 원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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