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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일상

엄마의취향 2016. 12. 22. 12:01



몸이 불편한 남편은 경조사에 참석하는 일이 드믈다.

그 동안은 딸이 우리의 대리인 노릇을 훌륭하게 해 주어서

마음 편하게 맡겼는데~

이번에는 친한 친구의 딸의 결혼식에는 가고 싶어 하길래 집을 나섰다.

밀리는 길에서 왕복 6시간을 운전하고 나니~

귀에서 이상한 소리까지 난다.

늙은 거 확인해 주는건가? 슬프다~



일종의 재능기부라 생각하고 만들었다.

필요한 사람 주려고~ 맨 아래 양말은 딸내미가 찜!

물론 사서 쓰면 더 예쁜게 많지만 세탁이 용이해서 자주 깔판을 갈아줄 수 있어서 애용하는 것~



그 동안 커튼 해 줄까 하면 괜찮다던 아들이 거실 커텐을 해 달라고 해서

본인이 선호하는 차콜 린넨 11수로 만들었다~

아파트 생활을 하면서도 거의 직장에 얽매어 있으니 난방을 꺼 놓고 다니는지

침대에 난방텐트까지 쳐 있었다

딸에게 말했더니 그 나이에 궁상떨고 살면 안되는데~ 해서 엄청 웃었다~


.

내가 의외로 좋아하는 색상과 실이다~ 엄청 포근하고 따뜻해서 하나 더 만들었다~

선물용으로~


좋아하는 동생의 영업장 쿠션으로~ 정말 마음에 들어해서 보람이~~ㅎ



올 해 처음으로 떠 본 모자 디자인~

처음에는 산책용으로 내 껄 몇 개 떠서 썼더니 상당히 실용적이다~

그래서 선물용으로 떠서 선물했다~

나는 좋아서 주는데 받는 사람은 너무너무 미안해 하고 고마워한다~



검은 색 모자는 멋있는 사람이 써야 어울리나 봐~

생각만큼 잘 쓰게 되지 않는다~




특이한 색상의 튤립이 있어서 사 봤다.

추워도 알 뿌리를 심어서 겨울을 나야 내 년 봄에 꽃을 피운다고~


한 해가 저무는데 큰 아쉬움은 없지만

새해가 오는것에 대한 기대를 조금 한다~


조금 더 어른스럽게 잘 살아보자 싶다.

올 해에 저질렀던 인간관계에서의 서투름을 조금 더 완성 할 수 있도록~

내 인생 끝 날 때까지 이어질 숙제가 되겠지만

내 성에 찰 때까지만 잘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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