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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사는 이야기

엄마의취향 2020. 12. 8. 21:46

코로나가 2.5단계로 올라가면서

성당미사도 8일부터 오는21일까지 미사 중단이라고 연락이 왔다.

 

길을 잃은 느낌이다~

할 일이 줄어드는 겨울이 되어서 그런건지

추워져서 몸과 마음이 움츠러들어서 그런건지

 

매일 아침 일어나면서

오늘은 으샤으샤 해보자며 마음을 먹지만

딱히 누굴 만날수도 없고

함부로 다닐수도 없고

매일 매일 운동을 안 하면 큰 일이라도 나는 줄 알았다가

몸도 마음도 다운이 되니 꼼짝하기 싫은 병이 생겼다.

 

딸, 사위, 아들 재택근무에 돌입하고

혹여 해가 될까봐 방문하는것도 망설여진다.

 

내일 부터라도 둘레길을 가야하나 오늘 밤도 고민을 한다~

 

@

추운방에 있어서 안 쓰던  재봉틀을 안방으로 옮겼다~

무언가 집중할 것이 있어야 해서~

 

또 집안 도배와 장판,화장실 손을 보려고 인테리어 업체가 다녀 갔으나

아직 견적을 안 가져오고

수리에 해를 넘기나 싶어서 그냥 저냥 안방에 싱글 침대하나 갖다 놓았다.

아쉬운데로 오는 손님 맞이 하려면~

 

사는게 외로울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않았는데~

코로나가 나를 이렇게 만드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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