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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쌩 하니 매서운 날~
지인의 조모상이 있었다~
신부님께 병자성사를 받고 일주일을 채 넘기지못하셨다고
강론하시는 도중에 말씀하셨다~
병자성사 하러 가시기가 걱정스러우시다고~
우리 성당은 시골 특성상 노인 분들이 많이 계서서 유난 스럽게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장례미사를 많이 치르신다~
신부님 추도미사 시간에 맞추어서 조문을 갔다가
다음 날 성당에서 장례미사를 드리는데 그냥 감정이입이 되어서 슬펐다~
다 이렇게 사라지고 말 세상에 나는 무슨 미련이 그렇게 많을까 싶기도 했다.
나 역시 우울해지지 않으려고 성당도 열심히 나가고
무언갈 사들이기도 하고 사서 일을 만들기도 한다.
물론 손님 초대도 해서 사람들과 교류도 하지만 그런것도 어쩌면 다 부질없다는 생각.
그리하여 오늘은
빵 맛이 좋고 분위기 산뜻한 인 더마운틴에 가서 색다른 음료 하나 마시고
빵이나 한 보따리 사서 기분전환 할까 싶어서
씻고 화장까지 했다가 갑자기 나가기가 싫어져서 주저 앉았다.
날씨가 좀 풀어지고 미세먼지가 맑음이 되어야 밖에 일도 하고
산에도 댕기고 사람들 얼굴도 보고 할텐데~
그래도 가정 요가를 한지 3개월이 되어가니
자세가 많이 좋아지고 허벅지가 굵어져서 근육이 생겼나 싶은데
왜 체중은 안 내려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