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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사는 이야기

엄마의취향 2022. 7. 28. 07:57

월요일에는 파크 골프 설명회가 있었고

노인회 주최라서 그런지 내가 진짜 어르신이 된거 정말 정말 실감하고 왔다~

 

화요일

넘쳐나는 토마토 쥬스를 감당하지 못해서 아이들에게 가져다 주고 왔다~

주말 차 밀리는 스트레스 or 시간 낭비를 줄이고자

직장에 있는 아이들은 안 보고 올 생각이었는데

그날 따라 아들은 오후에 재택이어서 집에 있었고

같이 저녁 먹자는 딸의 요청도 있었고 해서 다 같이 모여서 저녁을 먹음!

문정에서 저녁을 먹고 가락시장 우주마트까지 들러서 내려옴~

 

밥 먹으며 대화 도중에 아직 제주도에 거주하고 있는 며느리의 제주여행 초대가 있었는데

난 부담 스럽고 아직 친하지 않다는 이유로 응하지 않았다~

그 문제로 한참 이야기 하다가 엄마의 고집에 딸이 지쳤는데

엄마가 우리 시어머니가 아니라서 천만다행이라고 함!

많은 걸 내포하겠지만 그 말속에는 노인이 되어서 자기 주장이 강하면

그리 아름답지도 않을  뿐더러 주변 젊은이들이 피곤하다는 뜻이겠지~

 

그래! 3박4일만 불편하자 싶어서 승락을 함!

아들도 기뻤는지 일사천리로 정해서 비행기표를 끊었다고 연락이 옴!

시어머니 노릇! 어른 노릇하는거 정말 힘들어~

나를 내 마음대로 못하는 현실~ 즈그들은 지 맘대로 하면서~

 

냉장고 털이를 하느라 열심히 빵구이~

막상 내가 먹을 토마토 쥬스가 바닥나서 식혜

아침에 피곤하다 싶으면 커피

빵구이 끝이 보이고 있슴!

대추나무 밭에 풀 깍고

블루베리 밭에 풀 뽑고

꽃 나무와 고추 밭 대추나무에 약 치고

진입로와 마당에 제초제를 쳤다~

잔디 깍은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 잔디 깍을 때가 됨!

중간 중간 옥수수 삶아서 저장하고

오이 따서 삭히고 엄지고추 따서 삭히고 땅콩 밭 고구마 밭에 풀 뽑고~

더워도 덥지 않은 여름을 보내고 있다~

가만히 있으면 더 덥고 에어컨아래 있으면 더 나른하니까~

 

올해는 강아지들 털을 깍아주지 않았다~

매년 보는 내가 답답해서 깍았는데

대신 빗질을 매일 해 주어서 묵은 털을 다 없애고 나니

그나마 덜 더워하기도 하고~

한 낮에는 선풍기도 틀어 줌!

 

7월의 막바지를 가고 있으니

더위가 물러갈 날 도 머지 않아서 희망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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