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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일상

엄마의취향 2023. 3. 15. 22:00

어느 날 시래기에 꽂혀 마른 시래기 1키로를 샀더니

몇 포기를 물에 불렸더니 한 양푼이가 되었슴!

 

 

응암동 동생이 더덕밭에서 상품가치가 없는 더덕을 많이 얻어왔다고 줌

이참에 한 끼 잘 챙겨먹자 싶어서 더덕까고 무치면서 시작된~

먹어도 먹어도 줄어들지 않는 시래기와 더덕 더 잘 먹어 보려고 콩나물 사서  비빔밥도 해 먹음~

콩나물까지 해결해야 하는 숙제가 생겼으나

 

오늘 청남대 둘레길 걸으러 가면서 이때다 싶어 반찬만 왕창 싸갔다~

일행들은 맛있게 먹어줘서 빈통으로 귀가!

천만다행~

 

한 동안 안 보이던 수컷 길 고양이가 아주 피곤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챙겨 놓은 밥 먹고 물 먹더니 내 눈을 슬쩍 피해서 햇살에 일광욕 중~

 

화병에서 허전하다 싶었 던 꽃

활짝은  피었으나 보라색이 점점 옅어져서 원래의 미모를  무색케 함

오각정으로 올라갔다가 내려와서

청남대 제 1전망대에서 도시락 까 먹고 주변에 걸어 다닐 수 있는 곳은 다 돌아 다녔음

주거지에서 멀지 않았던 탓인지 정말 널널하게 즐기면서 다녀 옴!

명색이 산악회인데 산에 가는 경우가 드물어 짐!

점점 어르신 산악회가 되어가고 있다는~

지금은 방아간도 안 하시는데

오다 주웠다는 듯이  쌀 10키로 주신분~

아직도 술꾼인 줄 아시고 소주 한 박스 주신 분

치솔 한 통 주신 분까지~

40년을 한 곳에 살다 보니 집에 많으면 나누어 주는 덕분에 내가 부자가 될 지경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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