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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사는 이야기

엄마의취향 2023. 6. 13. 23:16

올해는 블루베리 익는 날짜가 며칠 앞 당겨 진거 같다~

옹기 종기 달렸으면서 알이 굵은 나무는 별로 많지 않고

너무 조롱 조롱 매달린  나무는 알이 작다~

작전을 바꾸어서 작은 것과 큰것을 구분해서 담았다~

알이 작은 것은 모아서 잼을 만들 예정!

매년 까치가 기승을 부리는데 올해는 치치가 블루베리 밭을 지키고 있다~

불행 중 다행!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고양이의 본능인거 같다~

 

알차게 모아서 꾸준히 먹어서 눈이라도 좋아져야지~

감자를 샀다가 제 때에 먹지 않아서 싹이 났던것을 심었더니

제법 감자 답게 자라고 있다~ 두개에서 열개만 수확해도 어디야~

처음에 포도 같지도 않더니 제법 커졌다~

승승장구 뻗어가는 줄기를 감당하기 힘드네~

작년에 모종을 잘 못 가지고 와서 실패한 마디 호박 농사~

탄탄대로를 걷고 있슴~

오늘 두개를 따고도 10개 쯤은 달려 있는 듯!

정말 오뉴월 하루 볕이 무섭다~

얼마 전에 올린 오이와 확연히 비교 되는

벌써 열개는 따서 먹은 듯!

매일 물을 주어도 진딧물을 감당하지 못해서 오늘 살충제를 쳤다~

당분간 오이는 구경만 하는 걸로~

오늘 고추 곁 순을 따면서 처음 달린 고추를 따 주었다~

그래야 잘 달린다고 해서~

아는 동생이 가지 고추라고 모종을 주었는데

정말 미니 가지처럼 생긴 고추가 달림!

안을 잘라 보지는 않았지만 가지처럼 폭신폭신하다~

요리를 어떻게 해 먹는지는 검색을 해 봐야겠지?

얼마전 딸이 사준 디카페인 커피!

아침에 한 잔씩 당당하게 마신다~

심지어 아이스커피까지 만들어 먹음!

아마도 연중 마당이 제일 화려한 날들이다~

열심히 가꾸고 열심히 즐기자

올해는 앵두 따는 수고를 하지 않고 보는걸로 만족한다~

알아서 떨어지겠지 하면서~

아들이  첫 시도로 훈제 바베큐를 했다~

훈제 한 후에 철팬으로 앞 뒤를 바짝 구워서 먹었더니 꽤 괜찮았던~

 

지난 주 까지 행사와 농사로 정신을 못차리다가

오늘 즈음에야 조금 여유를 부려 본다~

그 동안은 저녁에 언제 잠이 들었는지 모르고 밥 먹을 때 외에는 앉아 본 적이 없었구나~

백수가 과로사 한다더니 뭘 위해 사는지도 모르고 살아 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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