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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봐 주진 않았지만
나를 위해 꾸며본 크리스마스 흔적을 지울려니 아쉬워서 사진을 남겨본다~
매년 새로운 소품을 하나 정도는 들이는데
올해는 집에 있는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아이들도 이젠 자기 식구끼리 크리스마스 분위기 내느라
늙은 엄마 쯤이야 뭐~


늦잠을 자고 알어났더니 눈이 내리고 있었다~
성당을 가야 하는데 눈길이 무서워서~
일단 아침을 먹는데 눈이 그쳤다~아~다행이다
성당 못가면 고해성사 봐야하는데~
늦잠 잔 아침 상

점심은 성당친구와 추어탕을 먹고 들어 오고
저녁은 그저께 된장찌게 끓여 먹고 남은 두부를 구워 먹었다~
남겨졌다가 자꾸 버리게 되는 식재료를 줄여 보고자 노력하고 있고 음식을 소량 만드는것도 신경 쓰고 있다~
황태국은 양 조절에 실패해서 한끼는 더 먹어야 한다는 부담이~

성당 친구와 점심을 먹는데
친정오빠가 전립선 암이고 딸도 수술을 앞 두고 있고 손주녀석 마져 치아가 잘못 되어서 수술을 해야 하는데
딸 가족은 수술 전 일본여행을 한다며 이해를 못하겠다고 했다~
이해를 못할게 그 뿐이던가~
우리 젊었을 때의 어른들도 우리들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했을거다~라며 위로 아닌 위로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