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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엄마의취향 2025. 1. 13. 00:36

추위 덕에 밤 잠 설치느라 새벽에 푹 잠을 자서 느지막히 일어났다~아침은 봄에 인절미 얼려 놓은거 해동해서 검정 콩가루 묻혀서 먹었다~
거의 일주일을 죽으로 끼니를 떼웠더니 속도 편안했고  체중도 쑥 내려가서 이제 뭘 좀 먹어도 되지 않을까 싶었다.


확실히 나이가 드니 소화력이 떨어지고 음식을 봐도 그냥 한 끼 떼우려고 먹는거 같다~
이렇게 저물어 가는가 보다~

갈비탕에 밥을 넣고 푹 끓여서 죽을 만들어 먹기도 하고
흰 죽에 간장과 참기름 넣고 아무 반찬 없이 먹어도 아쉽지가 않더라~


모임에서 받은 삼겹살은 김치 냉장고에서 버티다가는 아예 못 먹게 될까 봐 한끼 씩 먹기 좋게  소분해서 얼려 두었다~
냉장고 파 먹기를 해서 여유가 생긴 냉동고에 다시 채워지는 중~

밖에 일 해치우면서 짬짬이 모자도 떴다~


오늘 점심은 성당미사 끝나고 친구들과 선지 해장국을 먹었다~
김치와 깍두기는 손도 대지 않고 밥 한 술과 선지와 우거지만 먹었다~눈치 없이 들어가 있는 고추 기름도 싹 걷어내고  조심조심 꼭꼭 씹어서~
다행히 위장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 오는지 괜찮아졌다~

매일 먹던 사과는 당분간 끊었고 오늘 아침부터는 감을 먹었다.
야채를 그리 즐기지 않는 나의 식습관이 이런 상황을 자주 만드는거 같다.

꽈리 고추를 사다가 어머니가 하시던 것처럼 기름에 볶다가 조림을 하듯 오래 오래 끓였다~
혹시 매울까봐 먹지는 않았지만 장을 봤다는건 나아졌다는 의미도 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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