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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는 집 일도 넘치게 하고 테리랑 산책도 길게 다녀 왔는데 밤에 통 잠이 오지 않았슴
오늘은 일어나서 다른 일 할 겨를도 없이 미사시간 맞추느라 단장하고 나감
사무실에 가서 아들이 부탁한 연말정산서류도 떼고
2월 미사책도 사고~ 조금 여유있게 가야 앞 마당에 주차도 하고~
냉담자 아들이지만 적게 나마 교무금을 내고 있어서 다행~
나도 매달 내는 버릇을 들여서 연말에 부담되지 않도록 해야 겠다
아침은 딸이 압구정공주떡집에서 사 가지고 왔던 흑임자 인절미와 감하나 깍아 먹음
소화 기능이 정상에 가까워져서 점심은 사위가 보냈던 갈비탕으로 제대로 차려 먹음
저녁은 손두부를 팬에 구워서 막걸리와 먹음
스텐팬에 음식을 하면 고유의 맛이 살아 있어서 좋은데
느긋하게 오래 구워야 하는 단점이~


그래도 명절이니 장을 안 볼수도 없어서 냉장고 정리하는데
여기저기서 들어 온 배가 자리를 많이 차지하고 있어서
휴롬에 내려서 냉동에 얼림 이렇게 해 놓으면 일년정도는 고기 재거나 김치 담을 때 요긴함

아들이 보낸 갈치가 와서 냉동실에 넣으려고 보니
내 냉장고가 항상 만원인것은 무언가를 받으면 그때 그때 소비하지 않고
얘들이 모이면 같이 먹으려고 아껴둬서 그런듯해서
갈치 한 팩은 다시 꺼내 놓음~
나도 누군가에게 주는 걸 참 좋아하는데
내 지인들도 그런 사람이 많은 탓에 열심히 나눔해도
자꾸 쌓이게 된다~
올 한해는 열심히 비워 보는 한 해가 되길~
